"사전투표 폐지를 걱정하는 자는 누구인가?"

2022-05-29     인세영

사전투표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끝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20.5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7일과 28일 양일간 진행된 사전투표는 전체 유권자 4천430만3천449명 가운데 909만3천239명이 투표를 마쳤다.

4년 전 제7회 지방선거(20.1%) 투표율을 넘어섰으며 지방선거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30.95%)이었고 이어 강원(25.12%), 전북(24.33%), 경북(23.12%), 세종(22.27%)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14.74%를 기록한 대구였고, 이어 광주(17.22%), 부산(18.53%), 경기(18.96%), 울산(19.57%) 등 순이었다.

사전투표가 비밀선거 원칙을 위반한다는 주장이 나와있는 가운데, 사전투표를 가장 적극적으로 권유한 정치인들이 논란이 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권성동, 이준석, 김기현 등이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일부에서는 사전투표에 대해 최근 수년간 정치권에서 이렇게 과몰입하는 반응을 보이는 이유를 알 수 없다는 얘기가 나온다. 

사전투표에서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고, 사전투표를 폐지하자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일부에서는 "최근 모든 선거에서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해다는 보도를 자주 접한다." 라면서도 "국민 입장에서는 사전투표율이 아무런 의미도 없는데 왜그리 언론에서 호들갑인지 모르겠다" 라고 일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