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교육감 선거 우파 단일 후보 선정 기준

2022-05-26     이민세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서는 교육감 선거도 함께 치러지게 된다.

문제는 언제부터인가 이 나라 공교육에 ‘이념’이 스며들어 우리 청소년들의 사고(思考)에 정치적 편향성을 심화시켜 가고 있다는 데 있다.

이로써 우파 시민단체들은 오래전부터 목숨을 걸다시피하고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국민적 인식 확산 운동에 정진해 왔으나, 교육감 선거는 지방선거와 달리 정당공천과 상관이 없다 보니 정작 우파 교육감 후보들은 오늘에 서울시와 세종시의 교육감 후보들처럼 단일화를 이루지 못하고 난립하여 번번이 교육을 바로 세울 기회를 잃게 만들어온 것이 사실이다.

이에 투표 결과에 따른 민의는 당연히 존중해야 마땅하겠지만, 이번만큼은 투표 과정에서의 민의가 또다시 왜곡되게 해서는 결단코 안 될 것이기에, 이참에 불가피 오는 교육감 선거에서의 서울시와 세종시 유권자들의 단일 후보 선정 기준을 감히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자 한다.

최우선적으로 끝까지 우파 후보 단일화를 위해서 애쓰는 후보를 1순위로 하고, 새로 발표되는 여론조사에서 1위를 점하는 후보를 2순위로 해서 투표에 임해주기를 간절히 호소한다.

한편 위의 기준에 부합되지 못한 후보들은 대의를 위해 조만간 자진해서 사퇴해 주길 간곡히 당부한다.

위의 기준은 누가 보더라도 공명정대하고 공평 타당한 것이라 할 것이기에, 후보들과 유권자들은 모두가 시대적 소명감에 입각하여 반드시 한마음으로 본 제안에 동참해 주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참고로 다음부터는 이념적 편향성이 짙은 인사가 당선될 수도 있는 현재와 같은 교육감 선거제는 폐지하고, 교육부에서 덕망이 있는 분들을 추대하는 형태로 제도적 변화를 모색하길 후대를 염려하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간절히 요청하고자 한다.

이민세

먹는물대책소비자연대 대표, 전 영남이공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