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시간 북부지역 토네이도 강타...2명 사망 44명 부상"

2022-05-22     편집국
[사진=AP연합뉴스]

[편집국]미국 미시간주 북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2명이 숨지고, 44명이 다쳤다고 ABC·CNN 방송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오후 미시간주 소도시 게일로드를 덮친 이번 토네이도는 이동식 주택이 밀집한 공원을 지나면서 피해를 키웠다.

사망자 2명은 모두 이동식 주택에 살던 70대라고 주 당국은 전했다.

토네이도로 이 지역의 이동식 주택 단지 95%가 파괴됐을 뿐 아니라 여러 건물의 지붕과 벽이 뜯기고 자동차가 뒤집히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게일로드에서만 6천500가구가 여전히 정전 상태이다.

토트 세러드 게일로드 시장은 "이런 건 태어나서 처음 본다. 망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또한 목격자들은 토네이도로 건물 벽체와 지붕이 띁기고 자동차가 뒤집혔다고 증언했다.

이지역의 마지막으로 기록된 강풍 피해는 24년 전인 1998년이었는 데 당시 최대 풍속은 160km로 기록됐다.

한편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주지사는 피해가 발생한 오스테고카운티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