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사 후보 김관영-조배숙, 이틀째 현장 누비며 '한 표 호소'

2022-05-20     편집국

전북도지사 후보들이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20일 산업현장 등을 돌며 표심을 훑었다.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는 이날 익산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 진흥원을 방문, 기업 유치 현황을 청취한 뒤 시설을 둘러봤다.

김 후보는 "익산은 식품산업의 잠재력을 갖춘 도시"라며 "특히 종합대학과 식품 클러스터,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 농생명산업과 연구 관련 기관이 집적화해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위상을 높이고 식품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푸드파크를 조성해 익산이 식품산업의 허브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오전부터 완주 봉동시장과 전북노인회관, 익산 동부시장 등을 찾아 '유능한 경제 도지사론'을 역설했다.

김 후보와 맞대결을 벌이는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지사 후보는 순창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을 찾아 현장을 살펴본 뒤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조 후보는 "인구 2만6천여 명의 작은 군 산하의 산업연구원이 개설 10년 만에 100% 재정자립을 이룩했고 지난해 8억 원의 흑자를 낸 것은 기적"이라며 "지방 공기업의 자립 모델"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도지사가 되면 이 연구소가 발효식품·미생물 산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전북 발전의 원동력인 이런 연구소들이 전북에서 많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임실과 부안 등을 누비며 전북 정치 현실과 문제점을 설명하면서 "이제는 도민이 현명한 선택을 통해 전북도민 성공시대를 열자"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