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후보들 선거운동 개시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9일 시작된 가운데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들과 선거 운동원들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바삐 움직였다.

주요 교차로들에서 각 정당을 상징하는 색깔의 옷을 입은 운동원들이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고, 후보들의 공약을 소개하는 현수막과 유세차량도 곳곳에 배치됐다.

민주당 허태정 후보는 이날 아침 서구 시청·교육청 인근을 돌며 출근길 시민을 만나 지지를 부탁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허 후보가 평소 근무했던 시청을 비롯해 여러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공무원 표심을 잡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오전 11시 30분에는 시청 북문 앞에서 이번 지방선거에 참여하는 모든 민주당 후보들이 함께하는 공동 출정식을 연다.

민주당 후보들이 '원팀'으로 대전시민에게 선택받겠다는 의미와 다 함께 민선 8기에도 시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대전 발전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자리다.'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는 이른 아침 유성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며 '대전을 새롭게 깨우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국회의원 때 동구가 지역구인 이 후보가 상대적으로 자신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유성을 찾아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이어 시의회를 찾아 도시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장애인단체·복지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여는 등 주요 정책을 소개하는 데 주력했다.

국민의힘은 오후 3시 30분에는 유성장에서 대전지역 후보자 전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합동유세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