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꿈이 없어도 괜찮아'...경주마 같은 청년들 삶과 고민"

5월 18일부터 5월 22일까지...놀터 예술공방서 공연"

2022-05-05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극단 청사진이 선보이는 연극 "꿈이 없어도 괜찮아"가 오는 5월 18일부터 5월 22일까지 놀터 예술공방 무대에 오른다.

요즘 국내 연극계의 핫피플로 떠오르고 있는 신성우 작가의 희곡인 '꿈이 없어도 괜찮아'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경주마 같은 청년들의 삶과 고민들을 보여주고 있다.

뮤지컬과 5수생 세실, 원하지 않는 학과에 진학한 준호, 만년 취업준비생 규남,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 하는 영민, 클럽 중독자 보경의 20대 청년 5명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 이다.

5명 모두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지만 꿈을 이루는 것은 쉽지 않다. 등장인물들처럼 우리는 꿈을 꾸며 또 이루지 못 해 좌절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은 계속된다. 이 연극은 꿈을 꾸는 것보다 살아가는 게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이야기다.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신성우 작가는 2002년 단편영화 이후 영화, 연극, 오페라, 뮤지컬 등의 장르를 넘나들며 천재적인 작가 역량을 펼쳐 오고 있다. 젊은 연출가와 배우들이 다양한 방식의 창작 작업을 통해 새로운 무대를 발견하고 연극의 발전을 도모하고 취지로 만들어진 '극단 청사진'의 작품으로 그들의 행보가 기대 되는 연극이다.

연출을 맡은 박혁준은 '꿈이 없어도 괜찮아'를 통해 보통 사람들의 편견과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경주마 같은 우리, 그리고 우리들의 고민들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에 연출 의도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성세대 사이에서 고군분투 하는 MZ세대의 모습을 역할로서 무대에서 보여주며 또한 우리들이 만든 틀 속에 갇혀 스스로 짓누르고 억압하고 자책하는 현대인들의 자화상을 보여주는 유쾌하고 심도 있게 무대 위에서 구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극단 청사진은 지난해 연극 <코다>를 통해 제1회 양평데미안공연축제에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제6회 도담도담 페스티벌에 연극 <달나라 연속극>으로 참가하였고, 연극 <14일> 은 2021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코로나19, 예술로 기록 사업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특히 이번 연극 <꿈이 없어도 괜찮아>는 2022 제4회 2022 놀터 청년 페스티벌 참가작으로 다시 한 번 신예극단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활발한 활동을 통해 극단 청사진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