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권유하던 미 CDC 직원 중 400명 미접종, 우리나라 보건복지부와 질병청은?

2022-04-30     인세영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직원 약 400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에포크타임스에 따르면, CDC 직원 382명이 백신 접종을 한 차례도 맞지 않았으며, 9명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1차까지만 접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CDC 전 직원은 1만2790명 중 약 3%가 백신을 전혀 맞지 않았거나 한 번만 맞은 셈이다. 

이 같은 사실은 CDC의 정보공개 담당 사무관 로저 안도가 본지에 보낸 공식 문서를 통해 확인됐다.

미국은 ‘정보자유법(FOIA)’에 따라 행정부가 소유한 정보를 국민이나 단체가 열람할 수 있도록 한다. 각 정부기관은 정보자유법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담당 사무관을 임명해 정보 공개 청구에 대응한다.

CDC 측은 애초에 자료 제공을 사실상 거부했으나 에포크타임스 측이 상위 기관인 보건복지부에 문의하자 자료를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직원의 3% 수준이지만, 그동안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CDC의 열렬한 참여의식을 볼 때 백신 접종률이 100%가 아니라는 점은 의문을 남긴다."라고 에포크타임스는 전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모든 연방정부 공무원과 계약업체 근로자들에게 백신 접종을 명령한 바 있다. 이 명령은 이행 마감시한이 올해 1월까지였으나, 법원 판결로 올해 5월 31일까지로 마감시한이 연기됐다.

CDC는 최근 직원들의 백신 접종 면제 신청이 0(제로)건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 식품의약국(FDA), 국립보건원(NIH), 보험청(CMS)은 직원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 자료 공개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 이들 3개 기관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홍보해왔다. 

 

우리나라의 경우 정와대, 질병관리청 및 식약처, 보건복지부, 국무총리실, 교육부 등이 백신 접종을 권유한 대표적인 기관이며 이들 중 단 한 곳도 직원 및 자녀의 백신접종 현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정작 본인들은 접종하지 않으면서, 국민의 접종률을 높히는 데만 혈안이 되었던 방역당국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정부의 말만 믿고 백신을 접종했다가 위중한 부작용을 겪고 있거나,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유가족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 및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