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민주당은 양심이 필요"

2022-04-22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처럼회의 입법 농단 앞에서 양심의 목소리를 낼 자들이 민주당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양심에 따라 검수완박 반대를 선언한 양향자 의원 대신 민형배 의원을 꼼수 탈당시킨 후 박병석 의장에게 검수완박용 국회 본회의 소집을 요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민주당 조응천 비대위원의 발언과 관련해 "조 의원은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로 법안 통과 저지를 시도하면, 다음 꼼수로 회기를 종료하면 필리버스터도 강제 종료되도록 하는 ‘회기 쪼개기’ 꼼수로 ‘안전하게’ 갈 것이라 공언했다"고 전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또 앞서 열린 전국 부장검사회의를 열거하며 "전국 부장검사회의에서 ‘검찰 지도부 총사퇴’ 의견까지 나오고 있고, 검찰 수사관들도 도합 800여 명 규모의 수사관 회의를 열고 ‘범죄자 천국 법안’ 반대 목소리를 냈다."고 거듭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검찰은 물론, 변협·민변·참여연대 등 법조계와 학계, 시민단체 모두가 좌우를 막론하고 검수완박 반대를 외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자신들의 전횡과 비리를 덮기 위해 ‘법꾸라지’ 꼼수 전략으로 악착같이 검수완박 강행 잔머리만 굴리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민주당 내 강성 초선의원 조직인 ‘처럼회’가 검수완박 입법농단을 주도하고 있다고 전해진다."며 "해당 조직에 소속된 황운하 의원과 최강욱 의원은 각각 울산시장 선거개입·청와대 하명수사 혐의와 검언유착 명예훼손·허위 인턴 증명서 발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허 수석대변인은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자들이 이 나라의 국회의원이라는 사실도 부끄러운데, 이들이 172석 거대 의석수의 힘을 바탕으로 입법농단을 자행 및 좌지우지하는 것에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분노했다.

아울러 "부끄러움을 잊은 정당에 미래는 없다."며 "의회정치 포기와 삼권분립 파괴의 상징인 검수완박 강행을,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반드시 저지해낼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