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인, 다보스포럼 슈바프 회장 왜 만나나?

역대 대통령들 꼬박꼬박 슈밥과 만나 "윤석열 당선인은 제발 슬기롭게 대처해야"

2022-04-21     인세영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클라우스 슈바프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사진)의 회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국내 한 매체는 인수위원회 내부 인사의 말을 인용하면서 윤 당선인이 슈바프 회장을 만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양 측이 모두 만남에 의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슈바프 회장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한국에 머무를 예정이므로, 만약 만남이 성사된다면 27일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슈바프 회장은 1971년 유럽경영포럼(EMF)을 창립해 다보스포럼(WEF 연차총회)으로 발전시킨 인물로 최근에는 전세계적으로 긍정적인 평가 보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앞서고 있다. 

전 세계를 단일화 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으며, 전 세계의 전쟁과 기근, 인위적인 기후조작, 국가 개념의 쇠퇴 및 가족 해체, 인구 감축 등에 모두 관여되어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은 기본이고, 최근 코로나 사태 및 백신부작용 논란에도 깊숙히 개입되어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다보스포럼은 세계의 정계·재계·언론계·학계 지도자들이 참석하는 권위와 영향력있는 유엔비정부자문기구로 성장했다. 세계경제포럼 산하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발표하는 '국가경쟁력보고서등을 통해 세계의 경제정책 및 투자환경에 큰 영향을 미친다. 다보스포럼은 자신들의 아젠다를 설정하고 이 아젠다에 맞춰 전 세계를 움직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속가능 경영, 환경문제, ESG 등 그럴싸한 아젠다를 세팅하고 결과적으로 특정 세력의 이권을 챙겨준다는 소리도 듣고 있다. 

다보스포럼은 세계화와 시장개방을 주도하는 대표적 단체로 최근에는 반(反)세계화주의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일부에서는 다보스포럼의 궁극적인 목적이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는 단일화된 세계를 구축하여 전체주의적 통제사회를 만들려고 한다고 우려하고 있다.  

세계 1000대 대기업의 기부금으로 운영되는데 회원으로 참가하려면 연간 매출액이 7억달러 이상이 되어야 하고 매년 1만3000달러의 회비와 2만달러의 참가비를 내야 한다. 그만큼 대기업 위주이고 참가자격도 까다로워 '영리적이고 폐쇄적인 사교모임'이라는 비난도 받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 수년간 벌어진 일련의 사태를 통해 "세계 단일화는 물건너 갔다" 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 다보스포럼의 수장이 내한해서 아직 대통령에 취임하기도 전인 윤 당선인을 만난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이슈거리이다.

일각에서는 윤 당선인이 슈바프 회장을 만나는 자체를 우려스러운 시선으로 보고 있다. 아직 정치적인 경험이 없는 윤 당선인이 글로벌 아젠다의 수장인 슈바프를 만나 어떠한 악영향을 받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이미 세계가 단일 세력에 의한 통제사회로 들어간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그 안테나샵 또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게 될 것" 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대한민국의 한류가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게 된 자체가 인위적인 세팅이었다는 해석도 있다. 

IT 인프라 기반이 잘 닦여져 있는 대한민국이 과학기술을 빙자하여 시민들을 통제하고 이런 저런 테스트를 해 볼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라는 것이다. 

슈바프 회장은 빌게이츠, 조지 소로스 등과 함께 이른바 세계 단일화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윤 당선인이 혹시라도 안좋은 방향으로 영향을 받지나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