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무치 노정희 끌어 내린 “황교안의 부정선거방지대”

- 부방대 끈질긴 압박시위로 18일 “노정희 사퇴” 받아 내.. - 쇄도하는 고소·고발과 근무처·자택 앞에까지 집회·시위, 기자회견 이어져 - 황교안, “문 대통령은 노정희 사직서 즉시 수리하라” - ‘180일 내 판결해야 하는 선거소송’ 공직선거법 제225조 여전히 ‘침묵’ - 노정희 집 앞 시위는 중단, 대법관 압박 집회는 더 가열차게 ‘진행’할 것.

2022-04-20     이준규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4월 18일, 3.9 대선 사전투표 부실관리와 관련하여 대국민사과와 함께 전격 사의를 발표했다.

지난달 17일, 노정희 위원장은 부실선거 책임에 대해 국민의힘 뿐만 아니라, 정치권 내외부의 사퇴 요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선관위 회의를 주재하고 향후 선거 관리를 더 잘 하겠다”고만 밝혔다.

일각에선 이런 노 위원장의 태도에 ‘후안무치’라고 지적하였으나, 노 위원장은 이러한 비판을 일축하며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그러나 3.9 대선 이후 40일 만에 노 위원장은 전격 사퇴를 발표했다. 그 이유를 확인해 본 결과, 부정선거방지대(대표 황교안)의 끈질긴 투쟁과 활동이 작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정선거방지대(이하, 부방대)는 매일 오전 7시 30분부터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동편마을 4단지 노 위원장의 집 앞에 모여 “노정희 사퇴”를 멈추지 않고 촉구했다.

이어서 부방대는 매주 월·수·금 오전 11시 서초동 대법원에서 서울시 25개구 위원장들이 모여 집회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그뿐 아니었다. 과천시 중앙선관위 청사, 전국의 선관위 사무소, 전국의 지방법원 앞에서도 2만여 부방대원들은 “노정희는 책임지고 사퇴하라”라며 매일 전국적인 집회 시위를 이어 나갔다.

3월 31일 황교안TV 유투브에서, 황교안 부정선거방지대 총괄대표가 “노정희 중앙선관위 위원장은 국민의 분노가 쌓이기 전에 스스로 물러나라”며 사퇴 촉구에 화력을 더했다.

이와함께 노정희 위원장에 대한 고소·고발도 진행했다. 황교안 대표가 고발을 시작한 데 이어, 부방대 소속의 변호사들과 함께 부방대 시도위원장들이 노정희 위원장을 고발했고, 부방대 대원들은 전국적으로 지역 선관위 투표관리자들을 고발했다.

지난 15일에는 과천 중앙선관위 앞에서 4.15 부정선거 2주기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모여든 부방대 시도 및 시군구 위원장 등 총 1,000여 명에 달했고, 특공T/F팀을 구성하여 노 위원장의 아들 딸 등 가족에 관한 비리 정보도 제보해 달라고 밝혔다.

결국, 그동안 질기게 버티던 선거관리위원회 최고 권력자인 노정희 위원장을 애국시민단체 부방대가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18일 노정희 선관위원장 사퇴 소식을 접한 황교안 대표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은 즉각 사직서를 수리하시라. 조금이라도 머뭇거린다면 더 큰 국민적 반발을 불러올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노정희 사퇴를 위해 목청이 터져라 부르짖어 온 우리 부방대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동안 매일 이른 아침 안양에 있는 노정희 집 앞에 나가 "노정희는 사퇴하라, 노정희는 내려와라, 노정희는 물러나라" 외친 우리 부방대원들의 노고가 열매를 맺게 되었다"고 했다.

노정희 위원장의 사퇴 압박 역할을 주도한 박윤성 부방대 경기도위원장은, “부방대 전원이 이루어 낸 일이다”며 “앞으로 대법원 앞에서 부방대가 더 크게 모여야 한다. 향후 우리가 각자 집으로 돌아가는 그 날이 정의가 바로 선 날이 될 것으로 기도한다”라고 말했다.

부방대 관계자는 노 위원장의 사퇴에 이어, ‘공직선거법 제225조‘ 180일 기한 내 판결해야 하는 선거소송을 뭉개고 있는 대법관들에 관해 준법실천 촉구와 직무유기로 인한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시위를 계속 할 것으로 밝혔다.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 사항은 부정선거방지대 본부(☎02-2634-2022)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