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측 "지방선거 출마 친윤체제 강화?...언론의 해석"

"권성동, 김은혜, 김태흠 출마 당선인 나선 적 없어"

2022-04-06     정성남 기자
배현진

[정성남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6일 "권성동·김은혜·김태흠 의원 세분의 출마와 관련해서 윤 당선인이 나선 적 없다"고 말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의 지방선거 출마에 '친윤체제 강화' 아니냐는 물음에 "언론의 해석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윤 당선인의 의중이 담긴 출마 아니냐는 보도를 봤는데, 세분에 대해서는 자천 타천으로 출마해도 손색없는 여론이 조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에 나서는 분들은 본인의 강력한 결단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주변에서 나가도 좋겠다는 인식이 좋아서 나간 것이다. 당선인이 그런 것(관여한 것)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가 의결된 뒤 청와대 이전의 실무적 논의 단계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취임 이후에도 다소 소요시간 있기 때문에, 5월 10일 딱 맞춰 집무실 이전이 가능하지 않을 거 같고 시간이 좀 걸릴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실무논의와 함께 현 정부측과 인수위 측에서 조속하고 보다 원활한 방안으로 집무실 이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듯 하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 고액보수 논란 관련해선 "저희 윤 당선인과 인수위에서 정부가 출범 하자마자 머뭇거림 없이 일 잘하는 유능한 정부를 표방해 경제·외교통상 관련 두루 실력을 갖춘 인사 찾았다"며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도 그 실력과 능력을 인정받고 검증을 통해서 역할해 오셨던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관련해서 한덕수 총리 내정자께서 자신있게 얘기 했던대로, 청문회를 통해서 국민들께 쉽게 설명해드리도록 할 것"이라며 "민주당에 부탁드리는 것은 민생이나 여러 문제에 대해 국민께서 어려운 고난의 시간 겪어 왔는데 이전 문 정부에서 장관·총리 인선이 있을 때 국민의힘에 요청해 왔던대로 국민 보시기에 피로하거나 발목잡기식으로 되지 않기를 요청드린다"고 설명했다.

'최저임금 협상 관련' 윤 당선인의 입장에 대한 질문에는 "역대 정부들이 최저임금과 물가 등 국가 중요 정책 관련에 대해 고민하고 시행했다. 문 정부에서 이미 노동 최저임금 관련 여러 부작용 실패가 있었다"며 "국민 리스크를 줄이면서 민생의 타격 줄여가면서 이 문제를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민생을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당선인과 한덕수 총리내정자께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급작스럽게 하루 아침에 혁신할 수 있다고 보고있진 않다"며 "한덕수 총리내정자께서도 물가나 최저임금에 대해서 급격한 정책 전환보다는 상황과 반응을 보면서 단계적으로 해나가는 게 좋다했고 인수위에서 관련 보고드리고 방향성에 대해서도 보고드리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