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코로나 방역 또 자화자찬...답도 없어"

2022-04-05     인세영 기자

정부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끝까지 자화자찬을 하고 나서 빈축을 사고 있다. 

문 대통령은 5일 정부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우리나라는 어느 나라보다도 상대적으로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잘 보호했다"고 자화자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국제사회에서도 한국이 코로나를 풍토병 수준으로 낮추는 선도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우리의 일상회복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의 국제사회 운운 발언은 국내 코로나 방역에 대한 CNN과 워싱턴포스트의 초근 긍정적인 평가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관련 기사의 댓글에서 시민들은 " 문재인 대통령이 결국 끝까지 현실감각이 마비된 상태로 정신을 못차린다"는 비판 일색이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최근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치명률이 낮으며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백신 접종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국이 코로나19가 팬데믹에서 '엔데믹'(풍토병) 수준으로 낮아지는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기사를 쓰기도 했다. 

아마도 이 두 매체의 기사 때문에 청와대에서 급히 문재인 대통령에게 글을 써주면서 받아 읽으라고 했던 모양이다. 

그러나 문제는 CNN과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미 지난 코로나 초기에 K방역 칭찬하는 기사를 쓸 때 대한민국을 과도하게 띄워주려는 노골적인 목적으로 기사를 썼다는 의심을 받은 바 있는 매체들이다. 한국 교포 또는 한국인 리포터가 해당 매체에 기사를 기고하면서 이를 청와대가 K방역 자화자찬의 수단으로 이용한 적도 있다. 

특히 CNN은 가짜뉴스의 온상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좌파 성향을 보이는 논조로 균형감각을 상실한 언론사로 꼽힌다. 특히 최근 오미크론 확진자가 1200만명이 넘어서 국민의 대부분이 코로나에 걸린 상황에서 나온 문 대통령이 또 외신 한두군데 립서비스로 기사난것을 가지고 K방역 잘했다고 자화자찬하는 꼴은 국민의 분노를 자아내기 충분하다는 평가다. 

효과도 없는 백신을 무려 1억 5천만 도스 이상 계약을 해 놓고 대부분 유통기간이 지나 폐기해야 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반성의 기미는 전혀 없다. 심지어 코로나19가 계속 변이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이미 유행이 지나 소멸된 코로나에 대한 백신을 5세에서 11세 어린아이들 대상으로도 권유하고 있어 추후 철저한 감사를 받아야 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코로나와 긴 전쟁을 치르는 중에도 한편으로 조류독감과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대응에 혼신이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감염병 멧돼지가 남하하는 등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므로 관계부처는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다소 횡설수설하는 모습도 보였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화이자 등 제약사와 불공정한 계약을 맺어놓고, 잔여 백신을 처리하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심지어 백신을 접종하면서 관련 임상자료 등을 제약사에 제공하기로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정부가 나서서 별 효과도 없는 백신을 이런저런 이유를 대면서 3차 4차 계속 맞힐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네이버 등 주요 포털의 관련 기사 댓글에는 온통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 고통을 헤아리지 못하고 제정신이 아니라는 비판이 줄을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