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충북지사 예비후보, "무너진 충북의 민생 경제를 회복하겠다"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UCLA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지낸 경제통 17·18·20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최고위원 역임

2022-04-02     이준규

국민의힘 이혜훈 전 국회의원이 오는 6월 치러지는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6·1 지방선거에 충북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30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충북도지사 선거에 여성 정치인이 출사표를 던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혜훈 예비후보는 "코로나19로 무너진 충북의 민생 경제를 회복하고, 중장기적으로 50년간 충북을 먹여 살릴 성장 엔진을 만들겠다"며 "충북은 4차 산업시대의 핵심인 첨단 바이오기술(BT)·정보기술(IT) 분야에서 메카가 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일머리를 꿰고 있는 경제도지사를 만나면 만개할 수 있다"며 "3선 국회의원으로 일하면서 축적한 예산·경제통으로서 경험과 노하우를 충북 발전을 위해 오롯이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UCLA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경제통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17·18·20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다. 특히 최근 돌아가진 부친의 고향이 충북이라서 '충청의 딸'로 불리기도 한다. 

한 전직 의원은 ”지금 충북은 대전환이 필요하고 발상의 전환이 처음부터 모든 걸 바꾸는 발전 방향 자체를 바꿔야 한다”라면서 “행정 관료들이 빠져있는 인습 등의 매너리즘에서 벗어나야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권이 교체된 지금이야말로 적기”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충북도내 분위기는 내심 중앙당에서 유능한 후보가 오는 것을 반기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지금까지 충북은 행정 관료 출신 도지사가 쭉 충북 맡아오면서 다소 정체된 분위기가 있어 왔는데 이제는 충청북도에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