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월가 은행들도 대출금리 올려

2022-03-18     장인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올리자 미국 은행권이 줄줄이 대출금리 인상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씨티그룹, 웰스파고,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이날부터 대출 기본금리를 기존 3.25%에서 3.5%로 일제히 올렸다.

이는 연준이 전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데 따른 것이다.

독일 도이체방크도 미국 내 자회사가 월가 주요 은행들을 좇아 최우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겠다고 밝혔다.

최우대금리는 우량 기업에 적용되는 대출금리로, 통상 이를 바탕으로 가산금리가 더해져 대출금리가 결정돼 대출의 기본금리 역할을 한다.

예대금리차에서 이익을 얻는 은행들은 전통적으로 금리 상승기에 수익성이 좋아진다고 로이터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