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읍 사전투표소, 참관인의 투표자 열람 요청 거부 물의

2022-03-04     인세영

선관위 측이 참관인이 요청한 사전투표소 명부 단말기 모니터 열람을 거부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영월읍 사전투표소를 참관하고 있다는 K모씨는 "(영월읍 사전투표장에서) 투표현황을 알 수 있는 명부단말기모니터 1시간마다 열람을 요청했는데, 투표관리관이 영월선관위에 확인한 후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K씨는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참관인으로 현장에 배치되어 있으며, 참관인은 선관위 시스템(모니터)에 나타나는 투표자의 숫자를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K씨가 자신의 SNS에 "투표에서 제일 중요한 건 숫자!! 투표수 아닙니까? 그걸 비빌로 해야하는 것이 공정선거인가요? "라고 물으면서 " 참관인이 하루종일 센 투표인 수와 선관위 명부단말기에 찍힌 투표인 수가 일치하면 100% 공정한 선거 보증되는데 그걸 막는 건 적법인가요? 위법인가요? " 라고 적었다. 

이글은 지난 415총선 선거무효소송의 원고 측 법정대리인인 윤용진 변호사 등이 다시 공유하면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중이다.

영월읍 이외에도 오늘 오전 대구 대봉1동 투표소에서도 참관인 A씨가 선관위 측에 투표인 숫자와 관련된 시스템 모니터링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하면서, 참관인이 선관위 측을 경찰에 고발하는 사건이 생긴 바 있다.

각 사전투표소에서는 참관인이 모두 투표자 숫자를 정확히 집계하고 이것을 선관위 모니터와 비교해서 숫자를 맞춰보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선관위 측은 "사전투표 숫자에 대한 모니터링은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은 허용하고 있다." 고 전했다. 그러나 왜 모니터에 대한 영상을 찍으면 안되는지에 대한 설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