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인식 치른 안철수, 내일 오후 선거전 재개키로

2022-02-18     신성대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유세버스 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역 선대위원장과 운전기사의 발인이 끝나는 19일 오후부터 선거전을 재개할 전망이다.

안 후보는 18일 오전 천안 단국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열린 고(故) 손평오 지역 선대위원장의 영결식에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오후에는 강원도 원주에서 또다른 유세 버스 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운전기사가 입원 중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을 찾는다.

안 후보는 19일 오전에는 경남 김해로 내려가 유세버스 사고로 숨진 운전 기사의 영결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내일 발인이 끝난 뒤 오후부터 선거 운동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측은 야권 후보 단일화 문제와 관련, 안 후보가 지난 13일 후보등록 직후 제안한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에 대해 윤 후보가 직접을 답변을 내놔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버스 사고 등을 계기로 안 후보가 여론조사 단일화 제안을 접고 자진 사퇴를 하지 않겠냐고 내심 기대하던 국민의힘 측 입장에 선을 그은 것이다.

이태규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통화에서 "여전히 우리는 (윤 후보의) 답을 기다리고 있으며, 거기에서 더 할 이야기가 없다"며 "안 후보의 제안을 받는다든지, 거부한다든지, 수정 제안을 들고 온다든지 셋 중의 하나는 해야 할 것이고, 답을 들고 온다면 (윤 후보를) 안 만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