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의 손편지] (161) 검사선서를 잊지 말자

2022-02-08     편집국

박은정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이 이재명 후보의 성남FC 사건을 뭉개고 있습니다.

박하영 성남지청 차장검사는 성남FC 사건을 재수사해야 한다고 보고했지만 박 지청장의 계속되는 수사 반려로 갈등을 빚었고 지난달 결국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그런데 수원지검은 성남지청에다가 보완 수사하라고 지휘했습니다. 성남지청장이 그 수사를 깔고 앉아 왔는데 거기다가 다시 조사하라고 하면 퍽이나 제대로 하겠습니까?

...............

나는 불의의 어둠을 걷어내는 용기 있는 검사,

힘없고 소외된 사람들을 돌보는 따뜻한 검사,

오로지 진실만을 따라가는 공평한 검사,

스스로에게 더 엄격한 바른 검사로서,

처음부터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국민을 섬기고 국가에 봉사할 것을

나의 명예를 걸고 굳게 다짐합니다.

........................

후배 검사님들이여, 이 검사선서를 잊지 말아 주십시오.

우리가 섬길 대상은 국민이지 권력자가 아닙니다.

우리가 봉사할 대상은 국가이지 정권이 아닙니다.

검사들이여, !용기를 내십시오. 끝까지 진실만을 따라가 주십시오.

당신은 국가와 국민의 부름을 받은 공익의 대표자입니다.

범죄자가 가야 할 곳은 푸른 기와집이 아니라 교도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