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민주당원들 "이재명 후보 자격 없다...후보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2022-01-18     편집국

[편집국]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자격을 취소하라며 더불어민주당 일부 당원들이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연진 스페이스민주주의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당원 4,369명은 어제(17일) 서울남부지법에 대선 후보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을 신청했다.

이들은 "이 후보가 헌법에 명시되고 민주당 강령에 제시된 대한민국의 통일 지향과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부정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요구하는 도덕적 기준과 윤리규범 및 강령 등을 위반한 해당행위자로 자격이 취소돼야 한다"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지도부를 신뢰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자정할 수 있는 능력조차 없다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러한 구조 속에서 부당하게 임명된 이 후보의 직무집행정지를 구하는 소송을 시작한다"라고 가처분 신청을 낸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김 대표 외 민주당 당원 2,618명은 당내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 절차상 불공정이 있었다며 송 대표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집단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또 민주당 권리당원과 시민 2만3천 명의 서명을 모아 송 대표의 징계를 요구하는 청원을 당 윤리심판원에 제출하기도 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6일 통일과 관련해 "현 상태에서 단기적으로 통일을 직접 목표로 하기보다는 사실상 통일 상태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며 "통일부의 명칭을 남북협력부 등으로 바꾸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 당연히 헌법이 정하고 있는 통일을 지향하는 게 맞다"면서도 "현재 상태에서 단기적 과제로 통일을 직접 추구하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매우 취약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