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 주 방문·9차례 기자회견…숫자로 본 바이든 집권 1년

2022-01-17     신성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로 취임 1년을 맞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대규모 인프라·사회복지 예산안 추진, 인플레이션 대처 등으로 바빴던 바이든 대통령의 1년을 AP통신이 숫자로 되돌아봤다.

▲63.5 =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한국,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등의 접종률이 이보다 높다.

▲3.9 = 미국 실업률(%). 바이든 행정부가 임기 첫해 치적으로 내세우는 수치다.

▲7 = 인플레이션(%).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요인 중 하나다.

▲1조 = 바이든 대통령이 중점 추진해 통과시킨 인프라법 예산 규모(달러). 사회복지 예산안까지 총 4조 달러 규모를 제안했으나 지금까지 통과된 건 4분의 1 규모다.

▲13 = 아프가니스탄 철수 과정에서 카불 국제공항 테러로 숨진 미군의 숫자.

▲178만 = 남서쪽 국경에서 유입된 이민자 규모. 취임 후 10개월간의 수치로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의 마지막 10개월과 비교해 4배다.

▲20 = 1년간의 자연재해 건수. 가뭄과 홍수, 열대성 폭풍, 산불, 폭설 등으로 총 688명이 숨졌다.

▲24 = 바이든 대통령이 방문한 주(州)의 숫자. 펜실베이니아주가 7번으로 가장 많고 미시간주가 5번으로 그다음이었다. 둘 다 2020년 바이든의 대선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 지역이며 질 바이든 여사는 35개 주를 방문했다.

▲41 = 바이든 대통령의 지명으로 상원 인준을 받은 연방판사의 규모. 80%가 여성, 53%는 유색인종이다.

▲103 = 바이든 대통령이 지명한 인사가 상원 인준을 통과하기까지 걸리는 일(日)수. 이전의 6개 행정부 평균과 비교해 기간이 길고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첫해와 비교하면 거의 3배에 달한다.

▲9 = 바이든 대통령이 한 기자회견. 19일 10번째 회견이 예정돼 있으며 언론 인터뷰는 22번 했다. 전임자들과 비교해 회견과 인터뷰가 적었다.

▲32 = 바이든 대통령이 '농담 아니다'라고 발언한 횟수. 바이든 대통령이 즐겨 쓰는 문구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