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사흘째 부스터샷 강조 "3차 빨리 맞아라"

2022-01-13     인세영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연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7대 종단 지도자 초청 오찬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4차 유행이 진정돼 가고 있지만, 코로나의 완전한 극복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아주 큰 고비가 남았다"며 "설 연휴와 맞물리며 오미크론 변이가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웃 일본을 비롯한 외국 사례들을 보면 오미크론 변이는 위중증으로 악화되는 비율은 낮아도 일단 우세종이 되고 나면 확진자 수가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특히 "접종대상자가 3차 접종까지 빨리 마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4차 유행에서도 60대 이상 고령층의 3차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를 많이 진정시킬 수 있었다"며 "이제는 50대 이하의 3차 접종률이 오미크론 피해 정도를 좌우하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사흘째 부스터샷을 강조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시민들은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