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정 칼럼] 미 식약처(FDA), 화이자 백신 이상반응 [대외비 문서] 공개

2021년 2월, 이미 1223명의 백신 사망자 확인

2022-01-04     목수정

미국 식약처(FDA)가 화이자사가 제출한 COVID-19 백신 이상반응 보고서 대외비 문서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는, 투명성을 위한 공공의료인 연합(PHMPT: Public Health and Medical Professionals for Transparency)이 지난 9월16일 미국 텍사스 북부 지방 법원에 제기한 소송 결과로, 법원이 미 식약처(FDA)에 내린 명령에 따른 것이다.

예일대의 감염학과 교수 하비 리쉬 교수와 미국 심장-신장병학회 회장 피터 맥컬로우 교수 등의 의료인들과 덴마크의 피터 고체 박사등 과학자 250여명으로 구성된 이 단체는 FDA가 코비드19 백신 허가 근거로 사용한 데이터를 확보하여 공개할 목적으로 결성된 비영리 단체다.

이들은 2021년 8월 27일, FDA가 화이자 COVID-19 백신 승인을 위해 검토한 데이터에 대해 정보자유법에 근거, 자료공개를 요청했으나 응하지 않자, 법원에 제소했다.

FDA, 승인 소요 기간 108일, 공개 소요 시간 75년

텍사스 북부 지방 법원의 정보 공개 명령에 FDA는 지난 11월 15일, 청구된 문건의 분량이 32만9000쪽에 이른다면서 “매달 500쪽씩 55년에 걸쳐 공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그들은 정보자유법상 공개 대상이 아닌 부분을 가리는 작업에 시간이 걸린다는 이유를 들었다. 그리곤 12월 7일초, FDA는 한 술 더 떠서, 추가 자료가 발견되었다며, 전보다 20년을 더한, 75년의 기간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들 요구대로라면, 2096년이 되어야 이 모든 자료는 공개될 수 있다. 원고(PHMPT)측 변호인은 “FDA가 승인을 검토하는 데 108일을 소요한 정보를, 공개하는 데에는 그 많은 시간이 걸리는 이유가 뭘까?“ 반문하며, 정부가 그토록 급하게 이 백신에 대한 허가를 내줬다면, 국민들은 그 이유를 알아야 한다며, 108일 안에, 모든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감추는 자가 범인”이라는 상식이 떠오르는 대목이다.

자료 공개 최종 시일에 관한 쌍방의 공방이 오가는 중, FDA가 건넨 첫 대외비 자료들을 이 단체는 자신들의 사이트(phmpt.org)에 공개했다. 이 사이트에는 현재 FDA가 전달한 25개의 대외비 문서들이 공개되어 있으며, 그 중 하나가, <승인 후 이상 반응 보고 분석> 이라 명명된 이 보고서다.

https://phmpt.org/wp-content/uploads/2021/11/5.3.6-postmarketing-experience.pdf

이 보고서는 2020년 12월부터 2021년 2월까지 3개월간 보고된 화이자 코비드19 백신 이상반응을 담고 있다. 2월 28일까지 누적된 부작용 리포트 건수는 42,086건에 달하고, 이중 25,379건은 “의학적으로 확인된” 리포트다. 여기에서 총 158,893건의 이상반응이 집계되었다. 대부분의 사례는 일찍 백신 접종이 시작된 미국(13,739), 영국(13,404), 이탈리아(2,578), 독일(1,913), 프랑스(1,506), 포르투갈(866), 스페인(756)등의 나라에서 주로 접수되었다. 이에 따르면, FDA는 이미 2021년 2월에 화이자 백신으로 1,223명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여성의 이상반응, 남성의 3배

전체적으로 여성에게서 남성보다 3배나 많은 이상 반응이 나왔고, 신경계 장애, 근골격계 장애, 호흡기 장애, 소화기 장애, COVID19 감염, 아나필락틱(알레르기성) 반응, 심근경색, 심부전, 심근염, 심낭염, 안면마비, 자가면역질환, 신경질환, 피부과 질환, 혈전, 출혈, 혈소판 감소, 백혈구 감소 등 혈액질환, 급성 신장 손상, 간 손상, 자연유산, 선천성 기형, 조산, 자궁파열, 간 질환, 시각 장액, 청각 장애, 대상포진 등 셀 수 없이 다양한 질병들이 백신 이사반응으로 나타났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미 드러난 내용과 숫자도 엄청나지만, FDA는 보고서 5페이지에서, “이 모든 이상반응 보고서는 자발적으로 신고된 것이고, 신고되지 않은 사례의 규모는 알 수 없다”고 언급하고 있다. 참고로, 미국의 백신 이상반응 신고 사이트 VAERS에선, 신고되는 사례의 수가 실제 사례의 1%에 불과하다고 사이트에 명시하고 있다.

 

백신 주입이 질병 심화 유발

화이자는 이 보고서의 "중요한 위험 가능성"을 다룬 장(11페이지)에서 mRNA 백신의 주입이 백신과 관련하여 강화되는 호흡기 질환(VAERD)을 포함, 백신과 관련하여 강화되는 질환(VAED)을 유발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 같은 위험에 대한 경고와 실증적 데이터들에도 불구하고, FDA는 이 보고서의 결론에서 “이 보고서는 새로운 안전 문제나 위험을 나타내지 않으며, 백신의 득실 프로필에서 긍정적 지수를 나타낸다"고 기술하고 있다.

FDA는 이토록 많은 이상반응에 대한 보고를 접하면서도, 백신을 줄곧 '안전하고 효과적'이라 말해 왔으며, 2월말, 뒤늦게 백신 접종을 시작한 한국 보건 당국도 접종이 시작되기 전, FDA의 말을 자국민을 그대로 반복해 들려줬다.

미국은 지난 2009-2010년 신종플루 팬데믹에서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53명 발생하자, 백신 접종을 중단했고, 한국도, 2020년 독감 백신 사망자 100명이 발생하자, 백신 접종을 중단한 바 있다. 미국에서는 2021년 12월 24일까지 총 21,002명이 코로나19 백신으로 사망했다고 신고된 바 있다. 이는 지난 30년간 미국에서 백신으로 발생했다고 신고된 모든 사망자의 합계를 2배 이상 넘어서는 숫자로 이만한 사상자를 발생시키고도 백신이 중단되지 않은 사례는 전무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지난 달, BMJ가 폭로한 화이자 게이트에서 FDA가 보여준 태도에 이어, 화이자 백신의 이상반응 보고서를 은폐, 왜곡하는 FDA의 태도는, 제약사들에 대한 감시자이기 보다, 공모자에 가깝다는 인상을 남긴다. 이들이 궁극적으로 자국민 보건 증진을 위해 존재하는지, 제약사들의 이해 극대화를 위해 존재하는지에 대한 근본적 질문이 제기되지 않을 수 없으며, 미국 보건 당국의 의견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해온 한국 보건 당국에 대해서도 같은 질문을 던지게 된다.

아래는 공개된 FDA 대외비 보고서에 수록된 자료중, 화이자 COVID-19 백신의 특별한 관심이 요구되는 이상반응들의 목록이다. 우리는 지난 10개월간, 다양한 종류의 이상반응을 호소하는 백신 접종자들의 호소를 접해 왔고, 질병청은 이들의 목소리에, 백신과의 상관 관계가 입증되지 않았다는 대답을 줄기차게 해왔다. 그 말의 진의를 우리는 아래의 도표를 참고하여 가름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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