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소송] 화살표 투표지는 도대체 어떻게 나오게 되었나?

"다시 보니 확실한 증거 "

2021-12-30     인세영

지난 4.15총선 선거무효소송 과정에서 나온 비정상 투표지가 조직적인 부정선거의 확실한 증거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디어A 채널은 최근 지난 4.15총선 파주을 선거구 재검표에서 발견된 일명 화살표 투표지에 대한 분석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 따르면 파주을 선구구 재검표에서 나온 화살표 투표지는 선거용 투표지 롤에 붙어있던 빨간색 화살표 마크 스티커가 스캔되어 인쇄된 투표지라는 것이다. 

실제로 파주을 선거구에서는 붉은색 화살표가 선명하게 인쇄된 투표용지가 나왔다. 

현장에 원고측 법률대리인(참관인) 자격으로 입회했던 김소연 변호사가 촬영하여 공개한 이 투표용지 상단에는 붉은색 화살표가 선명하게 인쇄되어 있었다.  

투표용지 중에 이러한 비정상적인 투표용지가 기표가 된 채 발견되었다는 것도 문제지만,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 붉은색 화살표는 롤용지의 겉부분에 붙어있는 스티커인데, 투표지에는 실제 화살표는 없고 그 화살표 모양이 "인쇄"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위 사진들은 4.15총선 선거무효소송 원고 측 변호인단 현성삼 변호사가 공개한 롤용지의 사진이다. 롤용지를 개봉하기 전 뭉치상태에서 롤의 방향을 나타내 주는 붉은색 화살표 스티커가 정확히 보인다.  

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이 붉은색 화살표 부분을 실수로 제거하지 않고 곧바로 롤용지를 프린터에 넣어 투표지를 출력했던 것이라면, 출력되어 나온 투표지에 실제 화살표 스티커가 반드시 붙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재검표에서 발견된 투표용지에는 실제 스티커가 아닌 인쇄된 화살표였다.  

결국 누군가가 투표용지의 이미지 화일을 스캔해서 다시 재출력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게 되는 것이다. 

미디어A 측에서는 "화살표 스티커가 붙어있는 투표지를 이미지 스캔 후 그것을 다시 프린트 했다는 증거" 라고 설명했다.

                                               

선거무효소송의 소송관계자들은 "이처럼 명백한 증거가 속속 나오고 있고, 국민적인 관심도 높은 사안에 대해 재판부가 신속하고 공정한 판단을 내려야 할 것" 이라는 입장이다.

현재 이 화살표투표지가 발견된 파주시을 선거구는 에 대해 별다른 언급이 없는 가운데, 4.15총선 선거무효소송은 지지부진한 상태이다. 

민경욱 국투본 대표도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파주을 재검표 당시 나왔던 화살표투표지와 함께 인쇄용지 묶음 사진을 올리면서 "오늘 대법원 감정 비교 대상물 추출 과정에서 (붉은 화살표 롤용지)가 나타났다. 롤용지가 풀어지지 않게 제일 앞에 붙여놓는 스티커였다."라면서 "이 스티커가 어떻게 인쇄물로 둔갑해서 저기 화살표 투표용지에 인쇄돼있는지 중앙선관위는 답하라!" 라고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