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전체가 반정부 시위장 "부정선거&백신패스 반대"

2021-12-11     인세영

11일 강남역 주변 전체가 반정부 시위의 장으로 변했다. 

4.15부정선거 진상규명 집회와 백신패스반대 시위가 함께 벌어지면서, 이날 오후 2시 부터 강남역 일대는 피켓과 플랭카드를 든 시민들로 가득찼다.

부정선거의혹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국투본, 부정선거투쟁예비역장교단(군투본), 고교연합비상대책위원회, ROTC애국동지회, 애국시민단체연합 등이 총출동 했으며, 백신패스를 반대하는 학부모단체, 시민단체들도 시위에 합류했다 

이날 강남역에서는 민경욱, 이진삼 전 육참총장, 김광찬 공동대표(고교연합 비대위), 이은혜 교수(순천향의대), 알렉스 청년 등 이 연사로 나와 부정선거 관련 폭로, 화천대유 특검요청, 백신패스반대, 코로나 방역의 사기성 등에 대해 진정성 있는 연설을 했다. 

또한 레전드 기타리스트 이중산, 핵인싸 포토존, 달고나 행사(부정선게임) 등 공연과 문화 행사가 진행됐다. 

한편 신논현역 부근에서는 백신접종 및 백신패스에 반대하는 학부모들과 시민단체들이 지난 주보다 현저히 늘어난 인원으로 집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신논현역에서 강남역까지 행진하는과정에서 부정선거 집회와 합류하기도 했다. 

매주 집회에 참가한다는 한 시민은 "정부가 매주 주말마다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반정부 집회와 시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전혀 국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서 "정권을 교체하는 방법 외에 달리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 부정선거를 하는지 눈에 불을 켜고 지켜볼 것"이라고 성토했다. 

강남역과 신논현역의 집회를 비롯해 11일 오후에는 광화문, 종로 등에서도 반정부 시위가 진행되었으며, 대구와 부산에서도 백신패스를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일부에서는 곳곳에 분산되어 하고 있는 시위를  차라리 한곳으로 모아서 대규모로 개최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며, 실제로 각 시위의 집행부가 물밑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