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이재명, 비천한 집안 출신 뒤지면 더러운게 많이나와...그 말 자체가 비천하다"

[정성남 기자]국민의힘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가난하게 큰 사람은 모두 형수에 쌍욕을 하고 조폭, 살인자까지 변호하냐"며 비난하고 나섰다.

성 의원은 어제(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한 글에서 "이재명 후보가 '제 출신이 비천하다. 비천한 집안이라서 주변에 뒤지면 더러운 게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이 후보의 출신보다는 그 말 자체가 참 비천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태어나고 자랐던 시대는 거의 대부분의 국민이 배고프고 서럽게 살아왔다"며 "당시 우리 국민들 중 보릿고개 넘기며 봄철에 쑥뿌리 먹으며 살지 않은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성 의원은 계속해서 "이 후보의 비천한 집안이라서 주변에 뒤지면 더러운 게 많이 나온다는 말은 국민 모독이다. 가난하게 크면 모두 이 후보처럼 사는 줄 아나"라고 따졌다.

계속해서 "과거 우리 국민들에게 가난은 비천한 것이 아니라 극복해야 할 과업이었고 우리 국민은 비천한 집안에 태어난 것을 부끄러워하기보다는 근면과 노력 그리고 도전정신으로 오늘날 잘 살게 된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천했어도 바르고 올곧게 살며 존경받는 국민들을 모욕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우리는 비천하게 살았어도 인권변호사 운운하며 조폭, 살인자들을 변호하고 떳떳하다 우겨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또한 성 의원은 "비천한 집안에서 태어나 성장했으면 약자 편에 설 줄 알아야 하는데, 천문학적 대장동 이익을 7명에게 몰아주는 몰염치한 행정 행위야말로 비천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민들이 문제 삼고 있는 것은 이재명 후보가 변호사가 되고 성남시장이 되는 등 성공의 결실을 거둔 후에도 행한 천박한 말과 위험한 행실에 법적, 도덕적 책임이 없느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성공한 후에 이 후보가 행한 언행은 분명 이 후보가 책임져애 할 몫이다. 진흙 속에서 핀 꽃이 왜 존경을 못 받는지 스스로 돌아보시기 바란다며 과거를 덮으려 애쓰는 모습이 더 비천해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