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의 국민메시지] (42) 대통령은 민을 섬겨야 하는 자리다.

2021-12-01     편집국

이재명이 성남시장을 할 때 정신병원강제입원사례가 25건 있었다고 한다. 국민의힘은 이를 전수조사할 모양이다. 그의 친형을 강제입원시키려 한 사건은 이미 드러나 있다. 또 대장동사건을 폭로하던 지역언론인 김사랑씨를 강제입원시켰던 사건도 폭로되고 있다.

두사람 모두 이재명의 비리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입을 틀어막기 위해 그런 만행이 저질러졌다.

나는 경기도지사로 일하기도 했지만, 지방자치단체장이 누구를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켰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다. 멀쩡한 사람을 강제입원시키면 그곳에서 정말 정신병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보다 더 잔혹한 인권유린이 있을까? 저 엄혹했던 나치나 스탈린의 전체주의 독재시절, 적대세력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켰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일은 있다.

그러나 이 대명천지 민주주의 국가에서 어떻게 그런 만행이 가능했을까? 이재명을 향하고 있는 여러 의혹들 가운데 정신병원강제입원은 단연 가장 중대한 문제다.

상상을 초월하는 인권범죄이기 때문이다. 형수에 대한 욕설파문, 잔인하기 이를 데 없는 살인사건비호, 이것들도 다 인권을 아랑곳 하지 않는 반인권적 인간성의 발현일 것이다. 대통령은 국가의 최고지도자로 국민을 섬겨야 하는 자리다. 여기에 그런 인간성의 소유자가 갈 수 있는가! 막무가내로 이재명을 밀어붙이는 문정권과 민주당이 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