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오미크론? 백신에 대한 신뢰 더 떨어져"

"또 늑대가 나타났다? 양치기 소년이 된 방역당국"

2021-11-29     인세영

검증되지 않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해 전문가들이 다양한 견해를 밝히면서, 기존 코로나 백신 및 부스터샷에 대한 신뢰가 더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보건 책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응에 집중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나선 가운데 그간 각국의 방역정책의 가이드라인이 되던 WHO 내에서도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등 백신 접종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중구난방이기 때문이다.  

프랜시스 콜린스 미 국립보건원(NIH) 원장은 28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부스터샷을 기다리는 사람이나 아직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이라면 오미크론은 접종을 해야 할 또 다른 이유”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백신이 ‘델타’ 같은 이전 변이 대응에서도 효과를 보였던 만큼 오미크론 변이에도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었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접종을 권고했고,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이 변이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오미크론이 기존의 백신을 무력화 시킨다면서 오미크론의 위력을 강조했던 최근 수일간의 언론 보도와는 상충된다. 

다른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유전자 변이 32개를 보유한 것으로 기존의 델타변이가 갖고 있는 수의 약 2배다.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숙주 세포로 침투한다." 라면서 "때문에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전파력이 바뀔 수 있고, 백신 효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라고 밝히고 있다.

즉 오미크론은 기존 백신을 무력화 시킬 수 있는 변이 바이러스라는 것이다. 결국 기존의 백신 접종자들은 델타에 이어 또 다른 새로운 변종인 오미크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백신을 맞아야 된다는 주장으로 귀결된다는 것이다. 

심지어 세계보건기구(WHO)는 2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오미크론 변이의 전염력과 중증 위험도 등이 아직 뚜렷하게 파악되지 않았다는 또 다른 의견을 냈다.

WHO는 “오미크론이 델타 등 다른 변종에 비해 더 쉽게 전파되는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며 “이 변종의 영향을 받은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확진자 수가 증가했지만, 그것이 오미크론 때문인지 다른 요인 때문인지를 밝혀내기 위한 역학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위중증 위험도 역시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면서 예비 데이터 상으로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입원율이 오르고 있지만, 전체적인 감염자 수의 증가 때문일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오미크론에 대한 보도를 종합해 보면 세계보건기구인 WHO는 아직 사태 파악을 해 봐야 알겠다는 입장이고, 항상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주도하고 있는 미국의 NIH에서는 백신 접종을 강화하기 위한 명분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오미크론이라는 새 변이를  처음으로 보건당국에 신고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안젤리크 쿠체 박사는 "오미크론 증상이 특이하지만 가볍다"고 말한 것으로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27일(현지시간) 보도한 바 있다. 

이처럼 세계 방역당국의 중심부에서 서로 다른 불협화음이 나고 있는 가운데, 결국 백신을 강요하는 각국의 백신 일변도 정책에 대한 의혹은 점점 커질 수 밖에 없다. 새로운 변이가 나올때마다 새로운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것은 전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기 때문이다. 애초에 변이가 나타날 것을 감안하고 백신을 설계해야 하는데, 기존의 화이자와 모더나, AZ와 얀센 등 모든 백신은 이를 예상하지 못하고 긴급승인부터 받고 무리하게 접종을 시작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된 셈이다. 

관련 기사의 댓글에는 백신 접종을 2차 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스터샷을 강요하는 방역당국을 더 이상 믿지 못하겠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오미크론이라는 별거 아닌 변이로 또 한번 공포감을 주입시켜 여론을 잠재우려는 수법" 이라면서 절대 백신 추가 접종은 하지 않겠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온라인 상에는 "델타변이이든 오미크론이든, 기존의 백신이 잘 듣지 않는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뭐하러 백신과 부스터샷을 맞는지 이해가 안간다." 라면서 "변이가 계속 나오고, 그 변이의 위력도 별거 아닌거 같은데, 차라리 백신을 맞지 않고 기다리다가 치료제 나오면 보관용으로 하나 사두겠다." 라는 견해가 적지 않다. 

한편 이 와중에 코로나로 연일 공포감을 조장하는 언론들은 오미크론으로 또 한번 공포심을 조장하고 한 몫을 잡아보려는 모습이 역력하다. 언론에 20년 이상 종사한 KBS 현직 고위 관계자는 "검증되지 않은 오미크론의 공포를 과대포장하고, 무책임하게 반복적으로 부풀려 보도함으로써 언론사 및 제약사는 수익을 챙기게 된다. 광고주와 제약사의 이득이 연결되기 때문이다." 라고 언론사 내부 사정을 밝혔다. 

백신을 반대하는 의료계에서는, "변이 바이러스는 당연히 생기는 것인데, 새로운 변이가 나왔다고 해서 호들갑 떨 일이 아니다." 라면서 "제약사와 거대 미디어, 각국 방역당국의 이해관계를 잘 살펴보면 언론사들이 호들갑 떠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절대 동요하지 말아야 한다." 라고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