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산제련소 사진을 집단감염 병원으로 바꿔 보도"

2021-11-25     인세영

한겨레 신문이 코로나감염 보도를 하면서 엉뚱한 사진을 써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한겨레 신문은 지난 5월 30일자 기사 "주말 울산·아산서 3명 또 산재 사망"이라는 기사에서 "울산 온산소방서 화산119안전센터는 “30일 오전 9시34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 사람이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더니 직원 2명이 심정지 상태였다. 심폐소생술을 해 이들을 병원으로 긴급이송했으나 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고 썼다. 

숨진 2명은 울산 울주군 온산읍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소속 직원으로 재처리 공정 관련 컨테이너를 청소하던 도중 금속물질이 녹으면서 발생한 유독가스를 마시고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한겨레 신문 기사에서 쓰인 같은 사진은, 코로나 집단감염이 발생되었다는 광주 한 요양병원의 기사에도 등장한다. 

산재 사망자의 사진이 갑자기 코로나 환자 사진으로 둔갑하는 순간이다. 

연합뉴스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해당 사진은, "언론사의 구미에 맞게 공장의 산재사망 기사 또는 요양병원 집단감염 기사 등으로 다양하게 쓰인다" 는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해당 언론사의 단순 실수로 보여지기는 하지만, 최근 백신 부작용자 속출과 관련해서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사기' 또는 '백신 사기'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한겨레의 실수는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