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의 국민메시지] (40) 사즉생의 각오로 싸워야 한다

2021-11-25     편집국

선거는 자만에 빠지고 방심하는 순간 망조가 들기 시작한다. YS는 선거에 나가는 후보들에게 격려하면서 이 말을 빠트리지 않았다.

사자가 토끼 한 마리를 잡을 때에도 최선을 다한다! 아무리 유리한 선거라도 언제 뒤집힐지 모르니까 최선을 다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의힘 경선이 끝난지 벌써 20일이 자나고 있다. 컨벤션효과도 있었고, 이재명이 대장동사건으로 물에 빠진 생쥐꼴이 되어있어, 윤석열이 이재명보다 10에서 15%p 앞서나갔다. 그러더니 최근 그 격차가 5%p 안팍으로 줄어들었다.

여론은 출렁거린다고 하지만, 어쩐지 불길한 예감이 든다. 혹시 윤석열진영이 자만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닌가? 문재인검찰이 이재명에게 면죄부를 주고, 또 지면 죽는다는 절박감으로 이재명이 몸부림을 치는 사이에, 윤석열은 변변한 메시지 하나 내보내지 않고 왜 소위 3김이라는 사람들을 놓고 부질없는 갈등 양상만 연출했을까?

이러다 정권교체에 실패하면 그 책임을 누가 어떻게 질까? 마음이 무겁고 답답해진다. 하루 빨리 원팀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사즉생의 각오로 싸워야 한다. 여론전문가의 분석을 보니 20,30대의 부동층이 다른 연령대보다 두배 가까이 높다. 젊은세대가 방황하고 있다는 증거다. 어떻게 이들의 지지를 확보할 것인가? 원팀 이외에 다른 전략이 있는가? 정권교체는 절체절명의 과제다. 모두 이 명제 앞에 겸손해야 할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