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대표, "당신은 이런 화살표투표지에 기표하겠습니까?"

2021-11-16     인세영

4.15총선 선거무효소송 파주을 재검표에서 나온 비정상적인 투표지가 논란이다. 

일명 화살표 투표지로 불리는 이 비정상 투표지는 투표지 상단에 붉은색 화살표가 선명하게 인쇄되어 있다. 

만약 투표 당일날 이러한 투표지를 받게 된다면 누구라도 이의를 제기할 법한 화살표 투표지가 버젓이 투표함에서 발견되었다는 것은, 선거의 무결성을 다투는 선거무효 소송에서 원고에게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될 전망이다. 

민경욱 국투본 대표는 "여러분이라면 이런 화살표 투표용지를 주면 그냥 받아서 투표를 했겠느냐"라고 물으면서 "답은 한 가지다. 투표하지 않는다. 결론은 부정선거다." 라고 강조했다. 

누구도 이런 투표용지를 받아서 그냥 투표하지는 않으며, 이러한 투표지가 버젓히 재검표 현장에서 발견되었다는 자체로 이번 선거는 부정선거라는 것이다. 

투표당일 파주을 선거구의 해당 투표소에서는 화살표 투표지가 나와서 투표자가 이의를 제기했다는 어떠한 기록도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표가 끝난 후, 누군가 외부에서 투표함에 투표지를 불법적으로 집어넣었다는 부정선거의 의혹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재판과정에서 실제로 이런 투표지가 나온 이상, 재판부는 이런 비정상적인 투표지가 어떤 경로에 의해 나왔는지 밝혀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