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의 손편지] (108) ‘사이다 이재명’답지 못하다. 즉각 특검하라.

2021-11-11     편집국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비리에 대해 조건부 특검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런데 그 제안 내용이 ‘사이다 이재명’답지 못합니다.

①검사 수사 지켜보고, ②미진한 점이 있으면, ③의문이 남는다면, ④(곧바로 특검도 아니고)특검이든 어떤 형태로든... 그러고나서 특검 검토가능하다고 합니다.

돈 퍼줄 일에는 시원시원하게 입장 밝히더니 특검에는 무슨 조건이 그리 많은지.

안하겠다는 뜻을 위장하려니 힘든 것입니다. 아직도 “내가 뭘 잘못했나?”라고 거짓말합니다. 그러면서도 또 남탓합니다. 윤석열 후보가 주임검사일 때 대장동 비리 알고도 덮었다고 물타기 합니다.

특검으로 진실을 밝히면 되는데, 무슨 변명이 그리 많은지.

비리 수사의 기본원칙은 ‘신속’입니다. 시간 끌다 증거인멸하고나면 진실 못밝히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후보, 국민들을 거짓말로 속일 만큼 속였습니다. 정말 한번만이라도 진정성 보여주기 바랍니다.

지금 여당 지도부도 검찰이 수사 제대로 못한다고 지적하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미 2014년 특별검사법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여야 합의만 하면 곧바로 특검 가능합니다.

대장동 비리의 정확한 진실. 국민이 아시고 싶어 하십니다. 그러니 즉각 특검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