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나가는 美CDC, 이와중에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권고

2021-11-05     인세영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면역체계가 손상된 이들에게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권고했다.

27일(현지시간) 미 NBC 뉴스 등에 따르면 CDC는 면역체계가 손상된 사람들은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후부터는 추가접종(부스터샷)을 할 수 있다고 지침을 최근 개정했다.

1·2차 접종을 마쳤는데도 면역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3차 접종인 일명 '부스터샷'을 맞으라는 권고를 내린지 얼마되지 않아, 또 4차 추가접종을 권고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4차 접종은 3차 접종 후에도 충분히 강한 면역력을 갖지 못한 이들에게 백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추가 접종하는 부스터샷 목적이다. 4차 접종 권고 백신에는 얀센 백신까지 포함됐다.

권고 대상은 암 환자나 장기 이식 환자,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 등 면역체계가 손상된 성인들로 미국 내 2.7% 수준이다.

앞서 CDC는 화이자 백신에 이어 지난 21일 모더나와 얀센 백신에 대한 부스터샷을 공식 승인했다.

 


얀센 접종자는 접종 2개월 후 18세 이상 전원에, 모더나는 고령층·중증 위험군·노출 위험군에 국한해 부스터샷을 허용했다.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023년부터 50세 이상의 모든 사람이 매년 부스터샷을 맞는 세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의료진들은 모더나, 화이자 할 것 없이 1차와 2차 접종이 전혀 효과를 얻지 못한 상태에서 부스터샷도 모자라 4차 접종까지 권고하고 나선 CDC가 이제 갈데까지 갔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의사와 치과의사, 한의사 및 간호사 등으로 100여명으로 구성된 의료인 연합은 최근 성명서를 잇따라 발표하면서 신뢰할 수 없는 코로나 백신 접종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왕표 서울대 의대 교수와 전기엽 전주 홉킨스 내과 원장, 오명돈 교수 등 국내외 의학 박사와 의사들 역시 백신 접종 무용론을 주장하고 나선지 오래다. 

CDC가 특정 제약사의 이익을 대변하면서 인명을 경시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제 백신 접종은 접종자의 생사를 건 러시안 룰렛이 되고 있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