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층 과반 이상 (54%), "4.15총선은 부정선거"

[Fn투데이 긴급 2차 여론조사] 응답자 80.3%, 중앙선관위 중립적이지 않아 응답자 68.9%, 내년 대선에서 부정선거 있을 것

2021-10-29     인세영

보수성향 유권자 과반수 (54%)가 지난해 4.15총선이 부정선거였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Fn투데이가 여론조사기관 오피니언코리아(OPINION KOREA)에 의뢰해 지난 10월 28일 전국 18세이상 성인 2,2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보수우파를 지지하는 국민의 과반수 이상(54%)는 지난해 4.15총선이 부정선거였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년 대선에서 부정선거가 자행될 것으로 보고 있는 비율도 68.9% 로 한달 전 조사 때 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차 조사때 보다 3.4%늘어난 수치로 응답자의 부정선거에 대한 우려가 점점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응답자의 80.3%가 중앙선관위에 대해 "정치적으로 중립적이지 않다."는 의견을 냈으며, 부정선거 관련 재판을 지연시키고 있는 대법원에 대해 91.6%가 "잘못되었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표본수 2,230명이었고 응답률 7.4%, 표본추출방식은 인구비례에 의한 지역·연령 할당 무작위 추출법으로 표본 오차 전체. 2218명이며 95% 신뢰수준에 ±2.1%p 였다. 조사 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했으며 통계 보정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현황 기준, 지역·연령·성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 적용했다. 

보수와 진보, 중도 성향를 모두 포함하는 전체 응답자의 30.6%는 지난해 총선이 부정선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0월6일 진행된 1차 여론조사에 이은 2차 여론조사로, 질문내용이 동일하기 때문에, 부정선거에 대한 국민 여론 추이를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각 문항 별 여론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4.15 총선 부정선거에 관한 의견

'작년 우리나라 4.15 국회의원선거에서 선거 부정이 있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없었다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질문에는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의견은 30.6%, '잘 모르겠다'는 22.0% 였다. 반면, '없었다'는 응답은 47.4%였다.

이는 지난 10월 6일 본지의 1차 조사 때 보다는 1.7%가량 낮아졌지만, 지난 8월20일 리얼미터가 조사했을 때 나온 26.5% 보다는 4% 가량 높은 수치이다.   

2. 사법부의 선거소송 재판 지연 관련 

'선거 소송의 경우 대법원이 6개월 안에 마치도록 돼 있는데, 현재 18개월이 지나도록 재판을 미루고 있는 것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91.6%가 잘못됐다고 응답했다. 이는 1차 조사보다 1.1% 높아진 수치다. 

3. 특검을 통한 부정선거 수사

'특검을 통한 부정선거 수사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80.3%가 찬성, 13.7%가 반대, 6.0%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1차 조사 때 보다 2.1% 높아진 수치다. 

4. 중앙선관위의 정치적 중립 여부

 귀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를 중립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십니까? 질문에는 중립적이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이 80.3%였다. 이는 지난 1차 때 보다 7% 높아진 수치로 중앙선관위의 중립성은 더욱 신뢰성을 잃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5. 부정선거의 가장 큰 증거는 무엇?

 귀하는 다음 중 무엇이 부정선거의 가장 큰 증거라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질문에는 이상한통계, 대법원의 늑장재판, 기타, 서로 붙은 투표지, 빳빳한 투표지, 배춧잎 투표지, 일장기 투표지 등의 순이었다. 

6. 부정선거 방지를 위해 없애야 할 것

 부정선거 방지를 위해 가장 먼저 무엇을 없애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사전투표제가 50.3%, 전자개표기가 19.0%, QR코드가 8.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전투표제는 지난 1차 조사때 보다 8% 이상 높은 수치로 지목을 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부정선거 방지를 위해 절반 이상이 사전투표제를 없애야 한다고 지목한 셈이다. 

7. 내년 3.9 대선에 부정선거가 있을까? 

내년 대선이 어떻게 치러질 것으로 예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68.9%가 부정이 있을것이라고 답했다. 공정하게 치러질 것이라는 응답은 16.4% 를 나타내며 선거 자체에 대한 불신을 보였다. 이는 지난 1차 조사때 보다 3.4%늘어난 수치로, 시간이 갈 수록 내년 대선 부정선거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8. 부정선거가 없다고 믿는 이유

부정선거가 없었다고 응답한 사람을 대상으로 "선생님께서 부정선거가 없었다고 믿는 이유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했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9. 부정선거에 대한 책임

선생님의 믿음과는 다르게 만약에 부정선거가 실제로 일어났다면 누구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보십니까? 라는 질문에는 43.9%가 중앙선관위라고 답했고, 국민의힘이 24.8%, 더불어민주당이 15.5% 대법원이 3% 라고 응답했다. 특히 국민의힘의 책임이라고 응답한 수치가 지난 1차 조사 때 보다 3.1% 가량 늘어난 것은, 최근 국민의힘 당내경선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Fn투데이는 국민들의 관심 사안에 대해 다양한 리서치를 진행해 가감없이 결과를 발표하여 국민의 알 권리를 최대한 보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