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군면제, '국민서명광장'에서 서명 받습니다"

민간 차원의 온라인 국민서명사이트 오픈.. "타인의 동의를 받고 싶은 다양한 사연 마음대로 올릴 수 있어"

2021-10-25     이준규

문턱이 높은 청와대국민청원 게시판을 대신할 수 있는 민간차원의 국민서명사이트가 나왔다.

'국민서명광장(www.ksign.org)'은 개인이 온라인으로 서명요청등록을 한 후, 일정 숫자의 서명이 모아지면 언론을 통해 공론화 하고 이슈화 할 수 있는 오픈형 플랫폼이다. 

국민서명광장 측은 각계의 저명한 전문가들을 자문위원으로 두고, 서명 목표를 달성한 이슈는 무슨수를 써서라도 '공론화' 시켜준다는 방침이다. 

일정 서명이 달성된 이슈는 우선 제휴 언론사에 기사화되어 신문은 물론 구글과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 송출된다. 

또한 각 분야의 자문위원들이 해당 이슈에 관련한 자료를 해당 입법, 사법, 행정기관에 공식 문서로 전달하여 공식적인 답변을 받게 된다. 이슈에 따라 공식 문의, 항의, 제안 등의 형식을 취할 수 있으며, 관련 기관에서 답변이 오면 곧바로 이를 대중에게 공개하고 공론화 한다.

그리고, 충분히 서명이 완료된 이슈들은 정치, 법무, 세무, 회계, 의료를 비롯한 각 분야의 전문가에게 무료 또는 실비로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하고, 공동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국민서명광장은 전,현직 국회의원, 언론인, 법조계 인사, 교수, 의료계 인사 3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각계의 저명한 인사들이 공동대표 및 자문위원을 맡아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국민서명광장(www.ksign.org)에는 이미 "백신 부작용에 대한 진상규명", "BTS 멤버에 대한 군면제 요청", "부당한 의료사고에 대한 서명" "대장동 관련 특검 요청" 등 다양한 사연이 등록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이 공적인 영역에서의 대국민 서비스로서 별다른 효과를 보여주지 못하는 가운데, 민간 영역에서 탄생한 '국민서명광장(www.ksign.org)'이 국민의 여론을 대변하고, 이를 충분히 공론화 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서명광장은 구글에서 '국민서명광장'을 검색하면 바로 들어가서 바로 서명 등록 및 참여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