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선대위 지도부 구성...김태호.박진.심재철.유정복,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

[정성남 기자]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4일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김태호·박진 의원과 심재철 전 의원, 유정복 전 인천시장을 영입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의 추가 인선을 발표했으며 앞서 합류한 상임선대위원장인 주호영 의원과 캠프를 이끌 예정이다.

김 의원은 3선 의원이자 경남지사를 지냈는데 이같은 행보는 윤 전 총장의 부산 경남(PK) 지지 확대를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4선 의원으로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을 거쳤는데 캠프측은 야권내 대표적 외교통으로 꼽히는 인물로 캠프의 외교.안보 정책 수립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심 전 의원은 5선 경력에 당 원내대표도 맡은 바 있다. 유 전 시장은 3선 의원 출신으로 농림수산식품부·안전행정부 장관을 역임했다.

윤 후보는 "국민적 신뢰와 지지를 바탕으로 오랜 정치이력을 쌓아 온 전현직 다선 의원들을 모시게 돼 캠프의 짜임새와 무게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윤 전 총장은 이와 별도로 신상진 전 의원을 캠프 내 공선과 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의 캠프 영입과 관련하여 당내 경선 후보인 홍준표 의원은 이런 인선을 두고 "줄세우기 구태정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