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의 국민메시지] (24) 결국 특검 밖에 길이 없다.

2021-10-19     편집국

대장동비리수사가 점입가경이다. 비리핵심 중의 하나인 김만배에 대한 영장청구가 기각되었다.

영장이 기각되도록 부실수사를 하고, 또 친정권 판사가 영장심사를 할 때에 맞추어 청구한 의혹이 부풀고 있다. 유동규의 새 휴대전화를 압수하기 위해 경찰이 검찰에 청구한 영장을 기각하고, 검찰이 경찰 모르게 슬쩍 압수해버렸다.

경찰이 알면 안되는 비리정보가 그 휴대전화에 있기라도 한 것인가? 어제서야 이재명이 앉아서 비리를 지휘한 성남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루어졌다. 아침신문을 보니 검찰실무자들이 수사초동단계에서 수색하려했는데 검찰지휘부가 제동을 걸었다는 것이다.

그러다 여론이 들끓자 22일이 지난 어제서야 마지 못해 압수수색을 한 것이다. 참으로 눈 가리고 아옹이다. 또 검찰총장 김오수가 총장 임명 직전까지 성남시 고문변호사로 일한 사실이 밝혀졌다.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다. 이런 사실이 있다면 처음부터 김오수는 수사지휘에서 빠졌어야 한다.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 꼴이 되었다. 또 검찰 따로 경찰 따로 이 사건을 주무르는 이유가 무엇인가?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방해할 목적이 아니라면 이해가 가지 않는다. 결국 특검 밖에 길이 없다. 국민의힘은 사력을 다해 국민과 함께 특검을 관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