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이하 백신접종을 부추기는 언론플레이 현장

2021-10-08     인세영

 

질병청과 교육부가 별다른 명분도 없이 17세 이하의 학생들에게도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가운데, 때마침 언론들이 나서서 17세 백신 접종을 유도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8일 일부 주류 언론사들은  "영국에서 코로나 확진자 숫자가 다시 4만명이 넘어갔다는 내용"과 "그 중 17세 미만이 절반이상을 차지한다"는 내용을 간추려 기사를 만들어 퍼뜨리고 있다.

기사들의 제목과 내용이 거의 유사한 것으로 볼 때 외신을 그대로 번역했거나, 특정 언론사의 기사를 다수의 언론사가 베껴썼음을 알 수 있다. 이들은 기사를 무수하게 퍼뜨려서 선택적으로 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 17세 이하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무언의 압력을 가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기사를 대하는 독자들은 "17세 이하에게 백신을 접종시키지 않으면 큰일 난다"는 느낌을 받는다.

언론사들은 일제히 반복적으로 '17세 이하 확진자 증가' 를 강조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17세 이하의 어린 학생들에게 코로나는 감기 이상도 이하도 아니며, 코로나에 걸려도 별다른 위험성이 없다는 것이다.

결국 백신을 맞을 이유가 별로 없는 상황에서 질병청과 교육부가 백신을 접종하라고 등을 떠밀고, 언론사가 추임새를 넣어주는 형국이다. 질병청과 교육부에서는 백신 접종이 학생이나 학부모의 전적인 선택 사항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 말을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

개인의 선택이라는 옵션 조항은 질병청과 교육부가 추후 책임회피를 위해 하는 말이고, 실제는 백신 접종율을 높이려고 별 필요도 없는 연령대까지 반강제로 접종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질병청에서는 17세 이하 학생들이 코로나에 걸렸을 경우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극소수 기저질환을 갖은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학생들이 백신을 맞을 별다른 이유가 없다는 것이 연구결과로 나와있다.

백신과 관련해서, 최근 조중동을 비롯해 주류언론들은 정상적인 언론사의 기능을 하는 것이 아니라, 백신접종을 유도하는 백신홍보대행사가 되버렸다는 시민들의 평가가 나오는 대목이다. 

이처럼 기사를 그대로 베끼거나, 누군가가 언론사에 동일한 기사를 배포하여 특정 아젠다를 유도하는 추악한 수법이야말로 시민들을 현혹시켜 자신들의 이권을 챙기는 언론사들의 수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KBS에 근무하고 있는 20년 경력의 K국장은 "우리나라 주류 언론들은 돈을 받고 기사를 써주는 것이 습관처럼 되어있어 이들에게 윤리의식이란 찾아볼 수 없다"라면서 "언론사들이 짜고 특정 아젠다를 밀어주는 것은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니다." 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연합뉴스가 돈을 받고 수 천 건의 기사를 써줬다가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비단 연합뉴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주류 언론사들이 뒷돈을 받고 기사를 송출해 주고 있다.  백신 접종과 관련된 기사도 분명히 백신 제조사 또는 국내 백신접종률이 높아지면 이득을 보는 세력으로부터 돈을 받았거나,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집단이 의도적으로 언론을 이용하여 백신 접종을 유도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조직적으로 대량의 기사를 뿌려서 여론을 선동하고 조작하고, 결국 국민에게 피해를 끼치는 주류언론의 행태에 반드시 철퇴를 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