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의 국민메시지] (18) 국민은 부릅뜬 눈으로 검찰의 칼과 문정권의 의지를 주시하고 있다.

2021-10-06     편집국

마침내 판도라상자의 뚜껑이 열렸다. 이재명의 지휘아래 대장동개발을 설계하고 추진할 때 실무책임자로 일하던 유동규가 구속된 것이다.

한번 열린 판도라상자는 그 안에 서식하던 온갖 마귀와 악령이 다 사라지기 전에 다시 닫힐 수 없다. 이재명은 유동규가 측근이 아니라고 발뺌하기 바쁘다.

참 이상한 사람이다. 지금 두사람의 관계를 묻는 것이 아니다. 그 거대한 대장동개발을 할 때 자기 스스로 유동규를 최고실무책임자에 앉히지 않았던가! 그보다 더 축근이 어디 있겠는가? 국민은 문정권의 의지를 주시하고 있다. 이재명이 대장동비리의 몸통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일이다.

그런데 이재명은 이미 여당 대통령후보지명 직전에 있다. 그에게 원칙대로 검찰의 칼이 들어가면, 여권은 대혼란에 빠지고 대선가도에 빨간 불이 켜질 것이다. 그렇다고 삼척동자도 알 일에 눈을 감고 변죽만 울리며 몸통을 보호하려 한다면, 국민의 분노가 해일처럼 밀려닥칠 것이다.

문정권은 어찌할 것인가? 이 때 되새겨야 할 경귀가 있다. 사즉필생! 문정권은 지금이라도 정도를 걸어야 한다. 원칙대로 수사하고 진실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이재명의 그 뻔뻔하고 파렴치한 궤변에 국민이 굴복할 가능성은 제로다. 이재명을 두려워하지 말고 국민을 두려워하기 바란다. 국민은 부릅뜬 눈으로 검찰의 칼과 문정권의 의지를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