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투본, 4.15총선 부정선거 새로운 증거 공개 "개표 전에 이미 결과를 세팅?"

거의 모든 동에서 통합선거인명부와 개표상황표 수 백명 씩 불일치

2021-09-28     인세영
국투본이

4.15부정선거 국민투쟁 운동본부(이하 국투본)은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변호사교육문화관에서 '4·15부정선거 증거공개 기자회견' 을 갖고 부정선거의혹과 관련된 추가 증거를 공개했다.

이날 기자회견는 민경욱 상임대표를 비롯하여 박주현 변호사, 도태우 변호사 등이 나와서 기존에 제기되었던 4.15총선 부정선거의 증거들을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이날 국투본 측은 각 지역구의 통합선거인명부와 개표상황표를 비교하면서 새로운 선거조작의 증거를 찾아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 지역구의 각 동 별 통합선거인명부 숫자와 개표상황표 숫자를 비교했더니 서로 숫자가 달랐으나, 이상하게도 각 동의 총합인 구 별로 숫자를 맞춰보니 통합선거인명부 숫자와 개표상황표 숫자가 일치하더라는 것이다. 

통합선거인명부는 투표지를 나눠줬다는 증거가 되는 서류이며, 개표상황표는 실제로 개표를 해서 투표지의 숫자를 세어 숫자를 적어놓은 표이므로, 각 동 별로 숫자가 일치해야 한다. 당연히 동 별로 숫자가 일치해야 구 별로 숫자를 비교해도 일치하게 된다.  개표상황표에는 개표 당일 개표한 결과를 각 동별로 취합을 해서, 이를 합산하여 구별로 숫자를 적어놓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 별로 숫자가 일치하지 않은 상태에서 구 별로 숫자가 일치한다는 것은 당연히 사전에 미리 구 별로 숫자를 맞춰놓고 조작을 했다는 강력한 정황 증거가 된다는 것이다. 

국투본은 "선거조작을 하는 측에서 특정 지역구에서 각 구별 합산 숫자에만 신경을 쓴 나머지, 구의 세부 단위인 동 별 수치는 조작을 하지 못해서 이렇게 증거로 드러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태우 변호사는 "개표상황표가 선거 전에 미리 맞추어져 있었다. 빅데이터로 선거구별 숫자는 미리 맞추어 정해두었지만 동별로까지 정밀하게 숫자를 맞춰둘 수는 없었다. 그래서 동별로 수백명씩 통합선거인명부와 개표상황표 간에 차이가 나는 것이다." 라고 설명했다. 

박주현 변호사는 인천연수구을과 서울영등포을의 통합선거인명부 숫자와 개표상황표의 숫자 차이를 표로 보여주면서 알기 쉽게 설명했다. 

예를 들면 동별로 어떤 동은 300표가 늘어났고, 어떤 동은 300표가 줄어들었는데, 이들 동을 전부 플러스 마이너스를 해보니 총합은 맞았는데 바로 이 점이 선거조작의 패턴을 설명해 준다는 것이다.  

민경욱 대표는 "다른 사람도 아닌, 중앙선관위 자신들이 작성한 서류에 이렇게 숫자가 맞지를 않는다는 것은, 명백한 부정선거의 증거다." 라면서 "통합선거인명부 숫자를 구별로는 조작을 해 놨으나, 동 단위는 미숙한 조작이 드러난 결정적인 조직적 선거조작의 증거" 라고 설명했다. 

박주현 변호사와 도태우 변호사 역시 선관위가 작성한 통합선거인명부와 개표상황표를 비교하는 표와 사진을 제시하면서 "부정선거 세력들은 국민들 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하라" 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복수의 법조계 인사들과 선거 전문가들은 "통합선거인명부와 개표상황표가 각 동에서 이처럼 수백표가 차이가 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된다" 라면서 "대법원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는 만큼 신속한 재판을 열어 소송을 제기한 120여군데 선거구 모두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재검표와 함께 통합선거인명부와 개표상황표에 대한 철저히 대조 작업을 해야 한다."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