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후보, 4.15총선 관련 우왕좌왕...시민들,"보다 확실한 입장을 정해라"

2021-09-22     인세영

 

최재형 국민의힘 대통령경선후보가 4.15총선의 부정선거의혹 입장 내면서 스스로 우왕좌왕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보다 정리된 입장이 필요해 보인다. 

최 후보는 22일 SNS를 통해 연거푸 입장문을 내면서 4.15총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공개했다. 

다음은 최재형 후보의 4.15총선 관련 두번째 입장문 전문이다. 

 

4.15 총선에 대한 제 생각에 대해 오해하는 분들이 계셔 다시 정확하게 말씀드립니다.

문재인 정권은 지난 4.15 총선을 관리하는 선관위의 수장에 과거 문재인 캠프에서 일한 조해주씨를 임명했습니다.이는 스스로 공정한 선거관리를 포기하는 행위였습니다. 이로인해 우파진영에서는 선거관리에 대한 불신이 초래됐고, 우파의 분열이 야기됐습니다.

여기에 법으로 규정된 재검표 기간을 어김으로 인해, 또다른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저는 이것이 우파 진영의 분열을 더욱 가중시켰기에 그 의도에 깊은 불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선거시스템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뛰어납니다.

이런 공정하고 뛰어난 선거시스템을 부실하게 관리해 국민의 불신을 자초한 문재인 정부는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또, 내년에 있을 대선에서 지난 4.15 총선과 같은 실수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투표에선 늘 온갖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러나 제가 국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럼에도 반드시 투표를 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난 2012년 18대 대선 당신 김어준 씨는 K값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논리로 부정선거를 주장했습니다. 책까지 냈지요.

그러나 이런 부정선거 주장이 투표율 하락으로 이어지자, 민주당에선 김어준씨의 부정선거론에 제동을 걸었다고 합니다.

투표는 반드시 해야 합니다.

투표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시민의 무기입니다.

이를 포기하게 만드는 문재인 정부의 부실한 선거관리를 다시 한번 우려하며, 내년 대선에선 더 이상의 오해가 나오지 않도록 철저하고 투명하게 선거관리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끝)

최재형 후보는 4.15총선이 부실하게 진행되었다는 점과 사법부의 늑장대응을 지적하면서도, 대한민국의 선거시스템이 그래도 세계 최고라는 엉뚱한 주장을 하기도 했다.

특히 최 후보는 부정선거 또는 부실선거를 언급하는 와중에, 갑자기 김어준을 언급하여 본질을 흐리거나, 투표를 반드시 하라는 등의 엉뚱한 주장을 가미하면서 전체적인 입장문이 부자연스럽게 마무리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 후보가 부정선거의혹의 투명한 진상규명을 원하는 시민들의 입장을 완벽하게 잘 못 이해하고 있다면서 캠프 내 누군가가 최 후보의 혼선을 유도하고 부정선거에 대한 적극적인 입장표명에 제동을 걸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