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 대장동 개발사업 국힘 게이트라 우겨...뻔뻔하다"

무상연애 스캔들 대응과 같아...총각 사칭 변호사 몰랐을리 있을까?

2021-09-19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홍준표 의원은 19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국민의힘(새누리당) 게이트’라고 규정하며 역공에 나서자 뻔뻔하다고 반격했다.

[출처=홍준표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화천대유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을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우기며 상대 당에 뒤집어씌우는 이재명 지사를 보니 그의 이런 뻔뻔함이 오늘의 이재명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꼭 무상연애 스캔들에 대응하는 방법과 똑같다”면서 “그 사건은 누가 봐도 이재명 게이트다. 그 사건 비리개발의 주체가 성남시였는데 이떻게 성남에 사는 총각 사칭 변호사가 그걸 몰랐을 리가 있었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추석 민심만 넘기고 호남 경선만 넘기면 된다는 그 특유의 뻔뻔함으로 지금은 버틸 수 있을지 모르나 오래가지 않을 겁니다”라며 “민심이 천심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지사는 전날 광주 남구 미혼모시설 방문 뒤 기자들과 만나 “토건 비리 세력과 국민의 힘 사이의 부정한 유착이 은폐돼 있다가 다시 새로운 얼굴로 나타난 것”이라며 “이명박 전 대통령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민간과 경쟁할 수 있는 사업을 하지 말라’고 발언한 뒤 특정 사업자들이 수백억 원의 자금을 조달해 대장동 일대 토지를 다 사놓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