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가상화폐 정책 진전 보일까…SEC위원장 의회 청문회 출석

2021-09-14     서해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14일(현지시간) 미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가상화폐 정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미 CNBC 방송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그는 미 동부 표준시 기준 14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5일 오전 0시)에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다.

겐슬러 위원장은 사전 배포된 발언 자료에서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투자자 보호가 충분치 않다며 "솔직히 말하면 현재 가상화폐 시장은 서부 시대(Wild West)와 같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회 승인을 받아 현재의 규제 권한을 확대하고 가상화폐 시장의 감시 공백을 줄이기 위한 관할권도 늘리고 싶다고 말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의회의 협조가 필요한 감독 대상으로 가상화폐의 판매, 거래 및 대출 플랫폼, 스테이블 코인, 가상화폐 자산 관련 파생상품과 투자상품 등을 언급했다.

CNBC는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디지털 자산을 활용하기 위한 빠른 정책 결정을 원하는 가운데 겐슬러 위원장 취임 이후에도 별 진전이 없는 상황이어서 가상화폐 시장 정책 계획에 대한 상당한 압박이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