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의 손편지] (30) 정민이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합니다

2021-09-13     편집국

오늘 저녁에 고 손정민군 추도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참가하셨고, 길 가던 분들도 자리를 잡고 앉아 같이 추도했습니다. 참 인정어린 분위기였습니다.

놀랍게도 이 추도식은 고 손정민군의 부모님이 주최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고 손정민군이 주검으로 돌아온지 수개월이 지났는데도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시민분들이 이 행사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마음속으로 놀랍고 감사했습니다.

현장에서 고 손정민군의 부모님을 만나 서로 손을 붙잡고는 답답하고 먹먹한 마음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저도 자식을 둔 입장에서 가슴이 너무 아프고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믿기지 않았습니다.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합니다. 국민이 억울한 일은 절대 없어야 합니다. 집에서는 자랑스러운 아들, 미래에 큰 인재가 될 수 있었던 고 손정민군의 죽음과 관련하여 의문이 해소될 때까지 우리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저도 계속해서 진실규명에 함께 하겠습니다.

고 손정민 군이 하늘나라에서는 편히 행복하게 쉴 수 있기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