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국민분노 유발하는 친중 행각 (1) 민원24 사이트 중국어 제공 "개념 상실"

2021-09-12     인세영

 

대한민국 전역에 반중 정서가 고조되면서, 그 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정부의 친중 행각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국민 정서에 반하는 정부와 민간 영역에서의 친중 행각에는 어떤것들이 있는지 하나하나 짚어보고, 무엇이 문제인가를 살펴보기로 한다.

정부24 사이트의 중국어 제공 : 대한민국 정부인가? 중국정부인가?

 

정부24 (민원24)는 대한민국의 서비스, 정책정보, 기관정보를 안내 받고 각 기관의 주요 서비스를 신청·발급할 수 있는 정부 공식 사이트이다. 

주소는 https://www.gov.kr/portal/main 이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이 사이트에 와서 각종 서류를 조회하고 출력하며, 정부가 어떤 정책을 시행하면 정보를 검색한다. 정부의 모든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한민국 정부의 공식 민원 사이트이다. 

문제는 이러한 정부 공식 사이트에 중국어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사이트 전체가 중국어로 바뀐다.   

영어는 세계 공용언어로서 널리 쓰이고 있지만, 중국어는 그렇지 않다. 만약 대한민국 정부 기관의 공식적인 웹사이트에서 외국어 지원을 할 것 같으면, 중국어 뿐만 아니라 일본어, 스페인어, 독일어, 아랍어 등도 같이 지원을 했어야 맞다. 

누가 보면 대한민국이 중국의 속국으로 알기 딱 쉽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대목이다. 

단순히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깝다거나, 관광객의 숫자가 많다는 것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인 말고 일본인, 필리핀인, 베트남인 등 다양한 외국인이 살고 있으며 관광을 온다. 물론 관광객의 숫자가 중국이 가장 많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공식적인 정부의 웹사이트에 중국어 지원을 한다는 것은 몰상식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국격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생뚱맞은 네이버의 '중국' 홍보 섹션 

대한민국 1위 포털사이트인 네이버가 중국 섹션을 별도로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까지 갖춰가면서 대한민국 뉴스의 유통 창구로 쓰이고 있을 정도로 공신력이 높다. 민간회사이지만 뉴스포털사이트로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특정 국가에 특혜를 준다거나, 특정 국가만을 위한 섹션을 운영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네이버는 주제별 섹션에 '중국' 이라는 섹션을 내줬다. 해당 섹션에는 온갖 중국과 관련된 내용이 넘쳐난다. 시시콜콜한 중국 콘텐츠가 제공된다. 

문제는 다른 나라의 섹션은 없다는 점이다. 미국이나 일본, 러시아나 독일 등 주요 국가의 섹션이 전무한 상태에서 오직 중국 섹션만 있다. 

결국 네이버가 중국 측으로부터 압력을 받았거나, 돈을 받았거나, 정부로부터 압력을 받았다는 의혹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대한민국 제1의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어느나라든 돈만 주면 특별 섹션을 개설해 주는 것인지 궁금해 지는 대목이다. 

중국의 문화 침투는 매우 전략적이다. 중국이 포털 사이트에 침투하는 것은, 특정 나라를 좀먹고 친중 여론을 형성하며, 정치인을 매수하여 국가 전체를 친중 국가로 만들고, 궁극적으로는 점령하기 위한 수단일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한편, 대한민국 땅에는 이미 중국공산당의 홍보 기관인 공자학원이 국내에 23개나 들어와 있다. 공자학원은 중국어 학원을 빙자하여 중국공산당의 홍보와 친중정서를 심는 역할을 한다. 

또한 대한민국 곳곳에 차이나타운이 건설되면서, 단순 관광 명소가 아니라, 중국인에게 갖가지 이권을 넘겨주고 있다는 의혹도 많이 제기된 상태다. 중국이 남의 나라를 전략적으로 침투하고 있다는 외국 언론의 경고에 따라 본지에서는 대한민국을 호시탐탐 넘보는 중국의 소프트파워 전략을 앞으로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