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부정선거 입장 묻는 시민에게 "토론하자"

2021-09-10     인세영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4.15총선의 부정선거의혹을 묻는 시민에게 "토론해서 이기지도 못할 거면 말도 꺼내지 말라" 라는 식의 대응을 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자영업자 차량시위 현장에 나갔다가, 시민들이 "부정선거 재검표에 대한 입장은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 공세를 받았다. 

부정선거의 증거가 나오면 자신이 정치를 그만두겠다고 말하는 등, 이준석 대표는 부정선거에 대해 예민하리만큼 불쾌한 반응을 보인 바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재검표를 통해 판사가 보는 앞에서 수 천장의 비정상 투표지가 발견된 만큼, 국민의힘 당대표 자격으로서 언급을 할 수도 있으나 이준석 대표는 부정선거 재검표와 관련해 일체 언급을 피하고 있었다. 

이 대표는 이날 현장에서 "토론해서 이기지도 못할 거면 말도 꺼내지 말라"는 식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우파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당대표를 사퇴하는 것이 국민의힘을 도와주는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 나오고 있는 가운데, "부정선거 의혹이 토론으로 해결되는 문제냐?" 라는 질타를 받고 있는 것.

정치권에서는 이준석 대표의 경솔한 발언을 문제삼고 있다. 

"이미 당내 황교안 후보를 비롯하여 4-5명의 후보가 부정선거에 대한 의혹을 규명하겠다고 대선 공약으로까지 선언한 마당에, 당 대표의 입에서 나올 수 없는 말을 했다." 라는 것이다. 

"이준석 자신도 부정선거로 당선?" 의혹 있어 

일각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당대표가 되는 과정도 여론조작과 함께 부정선거가 이뤄졌다는 의심을 하고 있다. 

우파 지지자로 구성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당원지지율에서 뒤진 이준석 당시 후보가 선관위에서 지원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압도적으로 득표를 한 점은 수상하다" 라는 의심의 목소리가 나온다.  

선관위가 각 당의 후보 선출 여론조사 투표에 제공하는 데이터가 이미 오염이 되어 있어, 공정한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로 중앙선관위는 현재 무려 120여개의 부정선거 소송의 소송 당사자(피고)이다. 이런 선관위를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는 평가다. 

일부 시민들은 "이준석이 아무리 부정선거를 부정해도, 이미 재검표가 진행되고 여론은 부정선거 쪽으로 힘이 실린 상태다. 조만간 국민의힘 내부에서  당대표를 물러나라는 얘기가 나올 것" 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