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검표 스케치] 선거무효소송, 영등포을 지역 재검표 시작

2021-08-30     인세영

415총선의 선거무효소송 재검표가 진행되고 있다. 

30일 오전 9시30분 부터 서울 신정동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진행중인 415총선 서울 영등포을 선거무효소송 재검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법원 안팎에서는 크고 작은 충돌이 일어났다. 

특히 조재연 대법관이 주심을 맡고 있는 이번 재검표에서는 지난 경남양산을 지역구에 이어 또 다시 재검표의 촬영이 금지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본지 Fn투데이를 비롯하여 TV조선, JTBC, 선관위공보실 등에서 촬영에 나섰으나 모두 재검표 시작전에 현장에서 강제퇴장당하기도 했다. 

특히 현장에서 조재연 대법관이 촬영을 불허한다는 멘트가 나오자 본지 취재진에서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재검표 현장에는 영등포구을 지역을 4개로 섹션으로 나눠 각 섹션마다 전자개표기가 별도로 놓여있었으며, 각 전자개표기 마다 10여명 정도의 법원 직원과 사무원들이 앉아 재검표를 진행한다. 

한편 재검표 시작전부터 남부지방법원 앞에 모여든 300여명의 시민들은 '부정선거는 사형' 이라는 문구와 함께 조재연 대법관의 공정한 진행을 촉구했다. 

민경욱 국투본 대표을 비롯하여 박주현 변호사 등이 8시 30분경 부터 나와 시민들 앞에서 오늘 재검표의 취지와 각오 등을 밝히는 연설을 진행하기도 했다. 

경찰은 정규경찰 및 대화경찰 등 병력 100 여명과 경찰버스와 고성능 확성기를 동원해 부정선거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통행을 방해하고, 시끄러운 스피커로 시민들의 시위를 해산시키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