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추미애에 18원 후원금...미련없이 쐈다"

2021-08-29     박민화 기자
[사진=김부선

[박민화 기자]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후원금 10만원을 기부했던 배우 김부선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게는 후원금 ‘18원’을 보냈다고 어제(28일) 밝혔다.

김 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미애 대선후보 후원금 미련 없이 쐈다”며 후원회에 18원을 입금한 사진을 게재했다.

김 씨는 또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 자신이 추 전 장관에게 18원 후원한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통 큰 기부, 요즘 낭비벽이 생겼어요”라고 적기도 했다.

앞서 김 씨는 윤 전 총장에게 후원금 10만원을 보낸 사실을 공개하며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윤 전 총장이 후원금 모금을 시작한 첫 날인 지난 7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 길을 가지 않는다면 더 편한 인생일텐데 비바람 길을 걷는 거라 안타까워요. 무엇보다 그의 올곧은 소신을 믿어요"라며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

김 씨는 또 해당 글에 댓글로 “난생처음 정치인 후원금을 쐈다. 기분 좋다. 마스크 팔리면 또 쏠 테다”라며 지지를 표했다.

김 씨의 18원 기부는 윤 전 총장과 추 전 장관과의 이른바 ‘추-윤 갈등’을 빚은 것에 대한 추 전 장관을 향한 일종의 반감과 비난의 표시라고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