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주는대로 아무 백신이나 맞아라"라고 해석되는 발언

2021-08-27     인세영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예방접종 현황을 설명하면서 당일 접종기관의 상황에 따라 문자로 안내된 것과는 다른 종류의 백신이 접종될 수 있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정은경 청장은 코로나19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에서 "오늘부터 18~49세 연령층의 예방접종이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에서 실시된다"라면서 "8월 26일부터 9월 5일까지의 예약자는 지역과 관계없이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받게 되고, 대상자별 백신 종류는 백신 공급상황에 따라서 주간 단위로 순차적으로 개별 안내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백신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당일 접종기관의 상황에 따라 문자로 안내된 것과는 다른 종류의 백신이 접종될 수 있음을 양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결국 국민들은 자신이 예상했던 백신아 아닌 백신이라도 접종기관에서 주는 아무 백신이나 맞을 수 밖에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엄연히 제조사가 다른 상이한 백신을 1차와 2차 교차해서 접종을 하는 것은 부작용이 생길 확률이 높다. 제약사 어느 곳도 이런식으로 아무 백신이나 맞아도 된다고 허용한 곳은 없다.  

특히 접종받는 본인이 허락하지 않은 상태에서 안내된 것과 다른 종류의 백신을 접종하고 부작용이 발생하면 이는 정은경 청장이 책임을 져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이미  정은경 청장 관련 기사의 댓글에는 정 청장을 욕하는 무수한 댓글들로 도배가 되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질병당국의 수장이 아무말이나 되는데로 임기응변식으로 하다보니 국민의 신뢰는 깨졌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편 정 청장은 최근 "백신으로는 집단면역 달성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전문가들이 많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국민 전체 접종률이 80-90%가 되어야 위드코로나로 전환할 수 있다"는 황당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원래 위드코로나는 기존의 백신으로 집단면역을 이룬다는 것을 포기하고, 코로나를 감기처럼 취급하며 함께 살아간다는 개념인데, 정 청장은 위드코로나의 개념을 잘못 이해하고 엉뚱하게 백신 접종률을 높혀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