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 본격화…예타 대상 사업 선정

2021-08-24     장인수 기자

부산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부산 북항 2단계 항만 재개발 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재개발 사업 대상은 자성대부두 일대와 배후 철도시설, 좌천·범일동 노후주택 밀집 지역 등 228만㎡에 이른다.

이 가운데 육상구역 157만㎡는 정부와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유치하려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여서 박람회 유치를 위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해수부는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사업자 공모를 거쳐 부산시, 부산항만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산도시공사, 한국철도공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4조4천8억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노후한 부두와 주변 낙후 지역을 통합 개발해 마이스(MICE, 회의·관광·전시·이벤트) 산업을 유치하고 관광 자원화해 25조5천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8만9천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둔다는 목표다.

해수부는 부산시 등 관계 기관과 예비타당성조사 용역 수행 및 통과, 예산 편성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하반기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2023년에 착공해 2030년 완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