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싱가포르 국가개발부 장관과 '공공주택' 화상 면담

2021-08-23     장인수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일 공공주택정책과 관련해 "싱가포르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청에서 데스몬드 리 싱가포르 국가개발부 장관과 '공공주택 보급'을 주제로 진행한 화상 면담에서 "싱가포르는 좁은 국토에 과밀한 국가인데도 불구하고 부동산 문제를 매우 잘 해결하고 그중에서도 주택 문제는 세계적으로 모범을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면담은 공공주택 보급률이 세계 최고 수준인 싱가포르의 주택정책을 벤치마킹하기 마련됐는데, 약 30분간 이 지사가 주로 질문을 던지며 대화를 이어갔다고 도는 전했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은 공공주택비율이 5%에 불과해서 앞으로 10%, 15%, 20%까지 올려야 되는데 도시화가 많이 진척됐기 때문에 토지 확보가 쉬운 문제가 아니다"면서 "싱가포르로부터 많이 배우고 싶다. 앞으로도 주택정책에 관한 경험을 많이 나눠달라"고 부탁했다.

리 장관은 "공공주택을 99년 계약기간으로 분양하고, 국민의 80%가 이런 공공주택에 거주하고 있다"며 "많은 가구가 리모델링을 원하고 있어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고 도심지 좋은 위치에 살 수 있는 공공주택 방안에 대해서도 여러 논의를 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