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청년 10명중 7명 "가장 필요한 것? 행복주택 입주지원"

2021-08-17     편집국

경기 용인시 청년 10명중 7명은 내년도 시행할 청년관련 시책가운데 행복주택 입주지원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가 17일 발표한 청년정책 온라인 설문조사(복수응답)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77.9%가 내년도 시가 추진하는 청년정책 가운데 가장 필요한 것으로 '행복주택 입주지원'이라고 답했다.

이어 월세 지원(68.4%), 지역 강소기업 인턴(63.9%), 글로벌기업 멘토링(60.4%), 민간청년사업장 지정(60.1%), 청년 커뮤니티 지원(52.9%), 거버넌스 교류 활성화(43.0%) 등을 꼽았다.

용인시가 앞으로 우선시해야 할 청년정책 분야로는 일자리·창업(36.3%), 주거(28.1%)를 가장 많이 꼽았다.

교통(9.2%), 문화·체육(7.6%), 출산 및 육아(6.7%), 금융부채(5.7%), 의료·건강(5.0%), 교육(0.1%)은 우선순위에서 한참 뒤처졌다.

기존의 용인시 청년정책에 대한 만족도는 대학생 행정체험연수(74.2%), 청년 농업인 지원(71.5%), 청년인턴(65.6%)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청년신용회복지원, 청년주거급여 분리지급,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은 불만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 청년정책사업 예산 편성에 앞서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사업 수요를 조사해 반영하려고 설문조사를 처음으로 했다"면서 "앞으로도 청년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정책개발·수립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용인시 민관 거버넌스 기구인 '용인청년네트워크'가 지난달 19∼30일 관내 만 19세∼47세 시민 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